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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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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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라벨링'은 말그대로 데이터에 이름을 붙여주는 작업으로 AI 가 사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사진,동영상,텍스트 등에 이름을 달아주는 것이다.
일일히 사람이 작업을 해주어야 하기에 빠른 시간 내에 작업을 끝내기 위해서는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데이터라벨링 전문기업의 비용 중에 인건비는 중요한 변수이다.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싼 중국기업들이 데이터라벨링의 선두기업으로 도약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여기에 있다. 또한 머신러닝이나 자율주행차 등 AI 기술력이 앞서는 국가에서는 해당 작업인원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
중국의 MBH는 30만명을 알리바바는 20만명을 고용하고 있고 한국의 크라우드웍스도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서 16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에 따르면 숙련된 데이터라벨링 작업자가 주당 40만원 정도의 수입을 가져가 듯이 부업으로도 가능하다.
인크루트에서 직장인 581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데이터일자리'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76.9%는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80% 정도가 부업으로 진행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우스갯말로 데이터 라벨링 아르바이트를 ‘디지털판 인형 눈 붙이기’라고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하고 세분화되고 있어 전문가가 아니면 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고 해당 관계자는 말한다. 즉 의학분야에서는 의사가 건축분야에서는 건축설계사가 IT 분야에서는 IT엔지니어의 작업이 필요하다.
'DATA를 21세기 원유'라고 하듯이 원유를 정제하여 여러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가공하는 데이터라벨링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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