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스타트업 인터뷰는 주식회사 왓타임의 김재영 대표입니다. 왓타임은 캘린더 연동 기반 일정 예약 솔루션 "되는시간"과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 "라운드HR"을 제공하는 한국 스타트업입니다. "되는시간"은 회사와 고객 간의 일정 조율 문제를 해결하고, "라운드HR"은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라운드HR은 기존 ATS와 달리 지원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채용 관리 솔루션으로 지원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채용 효율성 향상시키는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 구직 시 최근 직장)

현재 주식회사 왓타임에서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이끌면서, 동시에 개발 팀장으로서 제품 개발의 핵심적인 부분을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회사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비전을 제시하는 대표로서의 역할과 함께, 여섯 명으로 구성된 우리 제품팀을 지휘하며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시간을 쪼개어 대표 업무와 개발 팀장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데, 특히 개발 쪽에서는 웹 프론트엔드부터 백엔드 서버 구축,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 보안까지, 회사의 기술 스택 전반에 걸쳐 깊숙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지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개발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어려운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팀원들의 성장을 옆에서 돕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예측하며, 제품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장기적인 로드맵을 설계하는 일까지, 제품 개발의 모든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폭넓은 기술적인 이해와 다양한 경험은 왓타임의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아주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개발 업무에 많은 시간을 쏟다 보니 영업 활동에 충분한 에너지를 쏟기가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큰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요한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고객과의 미팅에는 직접 참여해서 대표로서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잠재적인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항상 신경 쓰고 있습니다.

대표이사로서 처리해야 할 행정적인 업무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역할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가능한 한 행정 업무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결국 저는 왓타임의 대표이사이자 개발 팀장으로서, 회사의 미래를 제시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실제 제품을 개발하고, 중요한 영업 활동에 참여하며, 효율적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까지, 회사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주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본인의 핵심역량 )

지난 10년 넘게 숨 가쁘게 변화하는 IT 업계에서 다양한 제품 개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습니다. 처음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순간부터 실제로 제품을 세상에 내놓고 운영하는 전 과정에 깊숙이 참여하면서, 정말 폭넓고 깊이 있는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아왔습니다.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다양한 배경과 저마다 다른 요구 사항을 가진 고객들과 부딪히며 소통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그들의 진짜 니즈가 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은 이제 제겐 아주 익숙한 일이 되었죠. 게다가, 내부 팀원들과의 협업에서도 서로의 강점을 끌어내고 시너지를 만드는 데 능숙하다고 자부합니다. 여러 해 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고 소통하면서, 어떤 복잡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막힘없이 의견을 나누고 협력해서 결국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느껴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성격적으로 스트레스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 편입니다. 오히려 가끔은 빡빡하게 돌아가는 업무 환경 속에서 집중력이 확 올라가고,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냈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이 꽤 즐겁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느끼는 이런 '긍정적인 압박감'을 팀원들에게 똑같이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제가 먼저 앞장서서 묵묵히 일하면서 팀을 이끌어가려고 노력합니다. 팀원들이 부담감 대신 '우리도 한번 해보자!' 하는 도전 의식을 느끼고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긍정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팀원들이 성장하고, 또 그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오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긍정적인 리더십이라면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업무 중에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결과는 어떠했나요?

여러 가지 책임을 동시에 맡다 보니, 저 역시 업무가 한쪽으로 쏠리는 문제를 겪었습니다. 특히 정신없이 바쁠 때는 아무래도 익숙하고 편한 일만 찾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다른 중요한 일들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여러 역할을 해내야 하는 스타트업 대표로서 이건 분명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하고, 각 역할에 명확한 선을 긋는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마치 제 안에 여러 명의 다른 사람이 있는 것처럼, 특정 시간에는 온전히 대표로서 회사의 큰 그림을 그리고 미래 전략을 짜는 데 집중하고, 또 다른 시간에는 개발 팀장으로서 제품 개발에만 몰두하는 식이죠.

물론 현실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갑자기 예상치 못한 급한 일들이 터지면서, 공들여 짠 시간 분배 계획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특히 제품 개발 외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점들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고, 제가 확보하려고 했던 시간을 자꾸만 빼앗아 갔습니다.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은 업무 분담 방식을 좀 더 명확하게 다듬고 있습니다. 대표로서 꼭 제가 해야만 하는 핵심적인 업무와, 팀원들에게 맡겨도 충분한 덜 중요한 업무들을 분명하게 구분해서, 앞으로는 덜 중요한 업무의 비중을 점차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로드맵을 만들고 비전을 제시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고, 그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중요한 업무들을 팀원들에게 효과적으로 나눠주고,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뛰어난 인재들을 많이 영입하고 싶습니다. 능력 있는 팀원들을 확보하고, 그들에게 적절한 권한과 책임을 맡김으로써, 저는 앞으로 더 넓은 시야로 회사의 전략을 고민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왓타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직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본인의 노하우 포함 )

저는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기보다는, 제 안에서 우러나오는 진짜 동기 덕분에 일에 푹 빠져서 하게 되는 게 진짜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고 믿습니다. 제가 재미있다고 느끼고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몰두하면, 그 결과는 자연스럽게 회사를 좋게 만들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진심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 같아요.

회사 생활하다 보면 여러 가지 골치 아픈 일들이 생기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해야 하는 귀찮은 일들도 많잖아요. 저는 그런 문제들을 피하기보다는, 제가 보기에 '이거 한번 해결해 보면 좋겠다' 싶은 일이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먼저 나서서 부딪혀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물론 하다 보면 생각지도 않게 어려울 수도 있고,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귀한 경험과 배우는 점들이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의외로 쉽게 문제가 풀릴 수도 있고, 혹시 실패하더라도 제가 먼저 나서서 애썼다는 걸 주변 사람들이 알아주면서 따뜻한 격려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요.

결국 남들이 어떻게 보느냐에 너무 신경 쓰기보다는, 제 안의 끌림을 따라서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눈앞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저를 성장시키고, 또 회사를 발전시키는 좋은 흐름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으로 일하면서,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미래에 본인의 직무는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오래전부터 직장 생활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바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을 해내느냐'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똑같은 시간을 쓰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훨씬 많은 일을 처리하고, 결과까지 좋다면 개인은 물론이고 회사 전체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요즘 보면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연구나 분석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이 정말 빠르게 쓰이고 있잖아요. 앞으로는 우리 직장인들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자기 업무 능력을 꾸준히 키워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 반복적인 일이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 같은 건 AI한테 맡겨서 자동으로 처리하게 하고, 우리는 그 시간에 더 창의적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하는 거죠.

개발 일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웹 개발하는 사람, 서버 관리하는 사람, 클라우드 운영하는 사람, 보안 담당하는 사람 등 역할이 다 나뉘어 있지만, 앞으로는 AI의 도움을 받아서 한 명의 개발자가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게 될 거예요. 제품의 아주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단계 빼고는, 대부분의 개발 관련 업무는 AI가 알아서 처리해 줄 거라고 봅니다.

게다가 우리 제품에서 나오는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결과를 바로 알려주고, 그걸 바탕으로 우리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의사 결정을 내리는 시대가 올 거라고 확신해요. 이렇게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게 결정하는 능력은 회사가 경쟁력을 갖추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할 겁니다.

결국 우리는 AI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내 일에 어떻게 적용해야 생산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늘 고민해야 합니다. AI를 그냥 단순한 도구로 생각할 게 아니라, 우리 능력을 훨씬 더 키워주는 강력한 동료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태도가 앞으로 우리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