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젠75 (ReGen75) ESG 이야기 ] 수술 가운의 역사와 재사용 수술가운 활용의 필요성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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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 12:51 | 최종 수정 2023.12.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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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가운은 외과 수술 시 의료진들이 착용하는 의류로 수술 중에 환부에서 튀는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복의 일종이다. 19세기와 20세기 후반에는 산업혁명에 의한 면직물이 대량생산이 가능해서 수술가운은 면소재가 주를 이루었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 AIDS 등 감염성 병원균에 의한 2차 감염 등의 우려로 수술복은 차단 성능 극대화가 요구되었고 선진국에서는 전통적인 면소재 제품은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직물이 아닌 1회성 부직포 소재의 활용이 늘었는데 기존의 직물보다 혈액 및 체액의 차단성이 우수하고 2차 감염 위험이 적지만 1회용 제품이기에 비용이 과다하고 소재의 드레이프성도 부족했다. 특히 제품 생산과정에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사용 이후 폐기물이 발생하여 처리에 대한 비용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환경을 오염시킨다.
이러한 단점을 보강해서 현대에는 폴리에스터 극세사를 사용하여 초발수 및 방수, 대전방지가공 등의 기능성을 부여한 원단이 제작되었고 면소재에서 주로 발생했던 필링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부직포 가운보다 착용감을 개선할 수 있었다.
또한 내구성이 높아 1회용이 아닌 수십 번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여 환경오염을 줄이고 폐기물을 감소시켜준다. 스테리케어에서 개발한 수술가운 ‘ReGen75’는 이름처럼 75번 이상 세탁 후에도 혈액 및 감염원에 대한 보호 기준을 충족한다.
75회 사용기간동안 이러한 보호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스테리케어는 국내 최초로 멸균시스템을 보유한 자체 공장에서 세탁 후에 검수 및 이력관리, 감염관리 지침에 따른 폴딩 및 랩핑, 씰링 과정을 거쳐 멸균하여 병원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재활용 수술가운의 활용은 중.장기적으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모품 비용을 줄이고 더 나아가 환경을 지키는 병원 ESG경영의 시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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