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82% 재사용 수술가운 'ReGen75' 지속 사용 의향

박지순 기자 승인 2023.11.16 20:33 | 최종 수정 2023.11.16 20:54 의견 0
KHF 에서 선보인 스테리케어 재사용 의료가운 'ReGen75'

스테리케어는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세종병원그룹과 의료폐기물을 감축하기 위하여 재사용이 가능한 의료가운인 ReGen75를 공동개발하여 공급 중에 있다.

스테리케어는 제품의 개선사항을 수렴하여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23년10월까지 1년간 사용결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조무사, 심폐기사 등 직접 착용을 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제품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도록 10여개의 항목으로 진행이 되었다.

설문조사에 응해준 139명중 일회용가운에 비해 약간 덥다, 약간 무겁다, 끈위치의 개선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이 많았지만, 따뜻해서 좋다, 입었을 때의 착용감이 좋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마지막질문인 ‘환경보호를 위하여 재사용가운을 입을 의향이 있는가’에 82%가 ‘있다’고 답하였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병원의 경영방침이 ESG를 지향하기도 하지만, 의료진의 대부분도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스테리케어의 박선영 대표는 "금번 설문조사는 재사용 수술가운 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주었고 불편한 점을 시급히 개선하고, 일회용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확대에 더 큰 노력을 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재사용 수술가운, 의료가운 ReGen75는 지난 9월 KHF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선을 보였으며, ESG포럼에서도 소개가 된 만큼 사회공헌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대학병원에서 큰 관심을 가졌다. 품목의 라인업이 아직 다양하지 못한 점, 수가등의 문제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지만 방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병원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반영한다면 의료폐기물 감량에 큰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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