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백화점은 4년 만에 업계 최초로 친환경 유니폼으로 교체했다.
유니폼으로 쓰이는 원단의 양이 상당한 만큼 친환경 소재 활용을 폭넓게 확장하는 것에 중점울 두었고 43만개에 달하는 버려진 폐트병은 4만여 벌의 유니폼으로 재탄생하여 임직원 1만1000명이 착용하게 되었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롯데 ESG경영의 일환이다.
패션산업은 환경오염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업종 중 하나로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시키며 특히 버려지면 썩지 않는 폴리에스터를 과도하게 쓰고 있다. 또한 폴리에스터와 같이 화학 섬유의 주성분인 플라스틱을 고열에서 소각하면 유해 화학물질과 탄소가 배출된다.
기후변화로 녹아내린 빙하로 인해 주로 농사를 지으며 탄소배출과는 거리가 먼 국가의 농민들은 가뭄, 홍수, 쓰나미 등과 같은 이상 기후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있고 이제는 우리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재해를 막기위해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하는데 탄소중립이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탄소를 제거,흡수해 배출량을 '0'로 만드는 것이다.
그 중에 폴리에스터 섬유는 제조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훨씬 많이 쓰기 때문에, 면 섬유와 비교할 때 거의 세 배에 달하는 탄소를 배출시킨다.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는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PET병을 리사이클한 폴리에스터 원단 사용을 확산시키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이유는 첫째, 폴리에스터 섬유가 한정된 석유로부터 얻어지기 때문에 PET병이 단순 폐기되는 것을 억제하고, 이로부터 재생원료를 얻어 섬유를 만들면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석유를 가공하여 합성한 버진 칩(virgin chip)으로 생산되는 폴리에스터에 비해 에너지 사용은 59%, 이산화탄소 발생은 32% 이상 저감하는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단체복에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고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하여 단체복을 제작하는 업체들도 주목받고있다.
그 중에 (주)지엔에프 ( GNF ) 는 지난 20여년 간 유니폼 제조에 주력해온 기업으로 지속가능경영에 발맞추고 있다.
지엔에프는 롯데백화점, 현대아울렛, 한국야쿠르트, 롯데호텔, 아모레퍼시픽,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굴지의 기업체를 비롯, 주요 공기업과 일반사 근무복 및 작업복, 유니폼의 디자인 기획과 제조를 해왔다.
(주)지엔에프 ( GNF ) 김승일 대표는 '공기업,공공기관 뿐 아니라 일반기업에서도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소재를 활용한 유니폼 의뢰가 늘어나고 있다며 친환경 유니폼을 생산, 납품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환경을 살리는 의류생산에 자부심을 가지고 ESG 경영을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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