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 챗GPT 사용 경험
머스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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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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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의 대표주자 격인 ‘챗GPT’가 많은 기업 현장에서 화두인 가운데, 이를 직접 사용해본 인사담당자들도 10명 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사담당자 대부분은 챗GPT가 인사관리(HR)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사람인(대표 김용환)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인사담당자 316명을 대상으로 ‘챗GPT의 인사관리 업무활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57.9%가 ‘사용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업무에 활용하는 수준에 대해서는 42.6%가 ‘개인적인 수준에서만 참고용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36.1%는 ‘정보수집, 요약, 번역 등 일부 기능을 활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여러 업무에 적극적으로 꾸준히 활용한다’는 답변은 13.1%였다. ‘업무에 활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2%에 그쳤다. 챗GPT를 사용한 응답자의 대다수(91.8%)가 크건 작건 업무에 활용해 본 적이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회사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사 업무에 활용하는 곳은 아직 많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11.1%만이 ‘회사의 정책으로 챗GPT를 인사관리 업무에 활용한다’고 답했다. ‘활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6%로 4배에 달했으며, ‘미정이다’는 44.3%였다.
최근 챗GPT의 회사 내 사용에 대한 찬반 논쟁도 뜨겁다. 크고 작은 보안 이슈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담당자들은 사내 챗GPT 사용을 어떻게 관리할 생각일까.
인사담당자의 46.8%는 ‘내부 규정 등을 수립해 제한적으로 사용’하게 한다는 입장이었으며, ‘별도 관리하지 않으며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답변도 46.5%로 거의 비슷했다. ‘회사의 보안정책으로 사용을 금지한다’는 답변은 6.6%에 불과해 챗GPT의 효용성을 부작용보다 훨씬 크게 보고 있었다.
실제로, 향후 챗GPT가 인사관리 업무에 활용될 경우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다수였다. 전체 응답자의 10 명 중 8명(76.6%)은 ‘생산성 향상과 만족도 증대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으며, ‘유의미할 정도로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17.4%였다. ‘보안, 표절 등 부정적 영향’을 예상한 비율은 6%에 그쳤다.
다만, 최근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보안 및 기술 유출 등의 우려로 생성형 AI의 사내 활용에 관한 보안 정책 강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많은 국내 기업들은 향후 챗GPT의 전반적인 사내 활용 정책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관리 업무 중 챗GPT가 가장 적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야로는 ‘인재육성/교육’(35.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인력운영’(14.2%), ‘인재선발’(13.9%), ‘인재확보’(10.4%), ‘인력배치 및 경력개발’(9.8%), ‘승진/평가’(7.6%), ‘급여 및 복리후생‘(6.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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