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일반 직장인보다 열정이 없다?

박성준 기자 승인 2020.07.29 20:02 | 최종 수정 2020.07.29 20:18 의견 0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7월 27일 ‘KRIVET Issue Brief’ 제190호 ‘일반 취업자와 교사의 직무수행태도 비교’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교사의 직무수행태도가 일반 취업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더 높았다.

직무수행태도는 직업윤리라고도 할 수 있다. 즉 일에 대한 신념,태도,행동을 말한다. 교사와 일반 취업자(직장인)의 비교에서 교사는 규정준수,신뢰가 높은 반면 열정은 낮았다. 반대로 일반직장인은 규정준수,예의가 높고 주도,신뢰가 낮았다.

직무수행태도 문항 및 척도 (해당 논문 참고)

 교사의 직무수행태도가 전체적으로 높은 이유는 교사의 99.8%가 4년제 대졸이상이며 학력이 높을수록 직업윤리가 더 강하다라는 선행연구를 반증해준다.

열정이 낮은 이유는 교사라는 직업의 고용안정성과 반복적인 업무에 기인한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개선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열정을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 

금번 연구 중에 연령대별 결과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밀레니얼 세대보다 직업윤리가 높았다. 이는 교육 과 일에 대한 경험으로 직업윤리가 개발,발달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교사의 반복적인 업무는 주입식 교육 하에 이루어지기 쉽다. 최근 몇몇학교에는 교육방식의 변화를 위해서 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머리에 지식을 넣는 주입식이 아닌 창의적인 사고를 끌어낼 수 있는 교과과목과 학습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정은 개인의 동기부여에 따라 온도차가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 변화가 필요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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