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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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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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을 위해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자기소개서이다. 면접전형에 가기 전 첫번째 관문으로 보통 서류전형 과정을 거치는데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이다.
필수적인 제출서류이고 평가의 기초이기에 구직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경험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그만큼 부담감도 있어 작성하는데에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40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 채용과 자기소개서 부담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3.3%)이 ‘부담감이 심화됐다’고 답했다.
이러한 부담감은 작성에 대한 어려움으로 이어져 응답자의 83%가 자소서 작성이 힘들다고 답변했다.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해서’(54.4%,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많았고, ‘쓸 만한 스토리가 없어서’(46.6%), ‘기업마다 요구하는 항목이 너무 다양해서’(40.4%), ‘원래 글을 쓰는데 자신이 없어서’(26.8%), ‘매번 서류전형에서 탈락해서’(12.6%), ‘요구하는 분량이 너무 많아서’(12.5%) 등의 의견이 있었다.
작성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항목으로는 ‘지원동기’(22.1%)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직무 관련 경험’(15.7%), ‘성장과정’(14.4%), ‘입사 후 포부’(12.6%), ‘특정 이슈에 대한 견해’(8.6%),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8.4%), ‘성격의 장단점’(8.4%) 등의 순이었다.
또, 자소서에 거짓 경험을 작성하거나 과장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31.6%나 됐다. 이들은 앞서 작성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항목으로 꼽힌 ‘지원동기’(36.8%, 복수응답)를 작성할 때 주로 거짓을 작성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31.3%), ‘입사 후 포부’(30.8%), ‘직무 관련 경험’(22.6%), ‘성장과정’(20.4%), ‘성격의 장단점’(19.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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