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AI 등 기술적인 혁신으로 인해 2030년까지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생존을 위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직업을 바꾸어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새로운 혁신기술에 적응을 해야만 변화의 시대에 뒤쳐지지 않고 혁신을 주도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적응력은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기술로서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 혹은 번창할 수 있고 도전과제를 극복하며 기회를 포착하게 해준다.

HR팀은 어떻게 하면 적응력 있는 조직을 만들 수 있을까? 그렇게 하기위한 제도적 장치는 무엇인가?


1. 평생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적응력이 뛰어난 팀 및 조직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습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직원들에게 최신 기술 및 산업지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소통, 공감, 자기 인식 및 성장 마인드셋을 키워야 한다. 링크드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의 94%가 기업에서 학습 및 개발에 투자할 경우 회사에 더 오래 머무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이 유능한 직원들을 기업에 머물게 하는 소위 리텐션전략(retention strategy)이 아닌 업계 안의 경쟁 우위 전략이다. 특히 리더는 자신의 전문성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며 구성원들의 개발 및 학습도 동등하게 존중하고 헌신해야 한다.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평생 학습을 기업 문화 속에 흡수시키는 조직은 빠르게 진화하는 세상에서 성장할 수 있는 민첩한 팀을 구축하여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2. 직원들에게 변화의 기회를 주어라.

적응력은 기존에 편안하게 진행했던 업무 외에 다른 미션이 주어졌을 때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도전과제가 직원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사고 방식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HR팀은 직원들이 익숙하지 않은 역할을 주고 본인의 능력을 확장하고 새로운 업무 방식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조직 내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

기존 업무에서 벋어나 새로운 직무를 선호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중요한데 가령 데이터 분석을 잘하는 사람은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즉각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조직에 투입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초기에는 새로운 역할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회복력, 자신감과 성장 마인드셋을 촉진하여 직원들이 미래의 과제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학습의 70%가 현장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70:20:10 학습모델과 일치하는 것으로 경험을 통한 성장 기회를 조성함으로써 조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적응하고 번창하는 팀을 육성할 수 있다.

* 70:20:10 모델 : 학습의 70%는 업무 경험을 통해서 20%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머지 10%는 교육을 통해서 일어난다는 개념. 형식적인 교육보다 무형식학습의 중요성을 강조.

3. 다양성을 수용하여 직원들의 적응력을 키운다.

적응력이 뛰어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향적인 직원과 외향적인 직원 모두의 다양한 강점을 활용함으로써 가능하다. 이는 대립하는 것이 아닌 보완적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외향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은 종종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추진력을 높이며 한계를 뛰어넘는데 탁월하다. 반면에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은 사려 깊은 성찰, 심층적인 분석, 장기적인 집중을 유지하는데 강점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자질이 함께 발휘되면 역동적인 조직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서로의 잠재력을 조직 내에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기 인식을 키우고 다른 사람의 강점을 이해해야하는데 상호 보완적인 기술을 인정하고 차이점을 명확히 하여 대외 전략적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균형은 혁신과 적응력에 필수적으로 콘페리(Korn Ferry)의 연구에 따르면 다양성이 있는 팀은 낮은 팀보다 의사 결정에서 35%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접근방법을 중시하는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조직은 더 광범위한 통찰력과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포용성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으로 가령 브레인스토밍 시간에도 내향적인 목소리가 더 많이 들리도록 하고 외향적인 사람들에게는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격차를 해소하고 편견을 줄이도록 한다.

팀 내의 차이점을 서로가 진정으로 인정하고 통합하면 협업이 왕성해지고 창의성이 심화되어 조직은 다양한 기술과 관점을 가지고 힘을 발휘하며 복잡한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다.

적응력 향상은 조직에 큰 이익을 가져온다.

자동화 및 AI 가 일상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환경에서 직장인은 창의성, 비판적인 사고 및 적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 성장, 개발 및 다양성을 우선시하는 문화를 구축함으로써 고용주는 조직의 변화를 이끌고 그 안에서 번창할 수 있도록 포지셔닝해야 한다.

적응력은 성공적인 조직의 필수요소로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성장을 추구하며 인간 고유의 잠재력을 발굴해야 한다.

글 : 마커스 와일리

출처 : HR Executive 20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