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포포프 ( Sophia Popov ) 세계에 충격을 주다.

박성준 기자 승인 2020.08.25 01:57 | 최종 수정 2020.08.25 02:03 의견 0

세계랭킹 304위인 독일인 여성 프로골퍼 소피아 포포프가 24일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포포프는 92년생으로 2014년에 프로로 전향해 올해까지 LPGA 2부인 시메트라 투어 멤버로 뛰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투어 선수들의 불참이 그녀에게 1부 투어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2주전 마라톤 클래식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마지막 라운드의 1번홀에서 보기로 시작한 포포프를 본 전문가들의 소견은 메이저 경험이 없기에 타수를 잃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예측은 빗나갔다.

마지막까지 평정심과 집중력을 유지하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포포프는 2위인 태국의 재스민 수완나뿌라를 2타 차로 벌리며 약 8억원의 우승상금을 획득했다.

포포프는 우승 인터뷰 소감에서 지난해 은퇴를 고민했고 6년간 라임병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인생에서 수 많은 장벽을 극복하면서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고 현재는 '달 위를 걷는 기분'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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