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셀렉티브'로 스타일 시장 출사표

-SNS 최신 스타일 한 데 모아...인플루언서 스타일 확인하고 구매 가능
-"콘텐츠를 둘러보다가 쇼핑으로 이어지는 흐름 반영"...콘텐츠와 커머스 결합

이은정 기자 승인 2019.02.24 00:00 | 최종 수정 2138.07.06 00:00 의견 0
네이버에서 3월 5일 선보일 새로운 스타일 서비스 ‘셀렉티브(Selective)’의 화면. (이미지=네이버)
네이버에서 3월 5일 선보일 새로운 스타일 서비스 ‘셀렉티브(Selective)’의 이미지 화면. (이미지=네이버)

네이버가 스타일이 멋진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다음달 초에 선보인다. 최근 새로운 쇼핑 패턴으로 자리고 있는 콘텐츠와 커머스의 결합, 미디어 커머스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의 커머스 분야를 담당하는 네이버 포레스트 CIC는 지난 22일 새로운 스타일 서비스 ‘셀렉티브(Selective)’ 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셀렉티브는 "스타일이 멋진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살펴보며 직접 구매도 가능한 서비스"라는 컨셉을 내세운다.

셀렉티브는 3월 5일 네이버 웨스트랩 영역에 별도의 ‘셀렉티브판’으로 전면 적용되며, 기존 네이버 모바일을 쓰는 사용자는 ‘쇼핑판’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 “요즘에는 사용자들이 검색이나 쇼핑몰 이용 외에도 특별한 목적 없이 관련 콘텐츠를 둘러보다가 자연스럽게 쇼핑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많이 보이고 있고, 이러한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라며 “셀렉티브는 기존의 네이버 서비스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함은 물론, 웨스트랩 영역을 보다 활성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렉티브는 다양한 SNS 채널에 흩어져 있는 스타일 관련 콘텐츠 중 정제된 콘텐츠만을 모아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는 빅테이터 기반 추천 기능을 통해 ‘인플루언서들이 올린 다양한 콘텐츠를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발견하고 해당 아이템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콘텐츠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본인이 운영하는 자체 쇼핑몰, 추천 브랜드 사이트 등을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어 수익채널을 다양화할 수 있다.

한편,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은 별도의 절차를 통해 선정된 인플루언서들이 셀렉티브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머스트뉴스 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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