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으로 1973년 2월 9일 나가노현에서 태어났다. 도쿄도에 위치한 주오대학에서 일문학을 전공하고 졸업하여 게임개발사로 유명한 팔콤에 입사했다. 주로 게임 오프닝 영상을 제작했는데 12시 퇴근하여 새벽 3시까지 집에서 일하면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6시에 출근하는 초인적인 생활을 5년 넘게 했다고 한다.
작품으로는 '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이 유명한데 작품 속에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마음, 가질 수 없는 초조함, 상실감, 불안감 등이 섬세하게 담겨 있으며,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 자연과 문명 간의 연결을 지향하고 있다고 한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위의 3개의 작품을 재난 3부작이고 부른다. 그 중 '스즈메의 문단속'은 2011년 발생해 2만명 이상이 희생된 동일본대지진을 다루었는데 신카이 마코토의 창작세계에 큰 변화를 준 사건이다.
1923년 일본 도쿄도 등을 포함한 간토 지방에서 발생한 간토 대지진 당시 혼란의 와중에서 일본 민간인과 군경에 의하여 조선인을 대상으로 벌어진 무차별적인 대량 학살이 이루어졌는데 향후 제 4의 재난 작품이 되길 바란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중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