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카리모프는 우즈베키스탄의 정치인으로 1991년 우즈베키스탄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2016년 사망까지 26년간 장기 집권을 했다 . 1938년 1월 30일생으로 78세에 뇌출혈로 사망했는데 그의 장기집권은 부정선거와 헌법수정을 통해 가능했다.
26세에 공산당에 입당하여 40대에 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재무장관을 지내고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서기까지 선출되었는데 소련의 목화생산 증진을 강요하는 경제정책에 적극적으로 반대했고 이로 인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고 한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은 그의 집권 시기에 가장 비난을 받은 것이 목화 노동문제로 매년 수확기에 유치원생부터 청소년과 교사에 이르기까지 강제로 동원했다.
이슬람 카리모프의 반 민주적인 통치 중의 하나로 정치범에 대한 투옥과 고문으로 악명이 높은데 이슬람운동이라는 이슬람급진주의의 테러를 차단하고 사회를 안정화시킨다는 명분으로 2005년 5월 13일 안디잔 시의 비무장 평화시위대에게 발포 명령을 했고 여성과 어린이, 임산부, 노인을 포함해서 수백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슬람 카라모프는 장기 독재권력을 유지하며 두 딸의 부정부패로도 유명한데 독재권력의 특징 중의 하나인 법절차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집행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