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기자
승인
2020.03.11 15:01
의견
0
전자투표는 주총이 열리기 전 열흘간 주주들이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전자위임장을 수여할 수 있는 제도이다.
주총장에 출석하지 않아도 본인 인증만 하면 온라인으로 찬성 혹은 반대의사를 표명할 수 있다. 주총장 정족수 미달로 주총이 무산되는 것도 방지하며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도 반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SK, 롯데는 이미 전자투표를 도입했고, KT가 주주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오는 30일 열리는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최근 코로나19로 대면 접촉 자제가 요구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전자투표제는 주주 의사 표현에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부사장은 “KT는 특정 대주주가 아닌 일반 주주 모두가 함께 의사 결정하고 경영에 참여하는 국민기업”이라며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머스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