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상인의 ‘마음을 담다’ 캠패인 진행
KT,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온라인 라이브 쇼핑’ 진행… 17일 광명시장, 24일 수유시장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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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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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35세, 경기 광명)는 올 초까지만 해도 저녁 식사 반찬거리와 아이들 간식거리를 사러 매일 집 근처 전통시장을 들르는 게 일과였다. 낯익은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훈훈한 정(情)을 느낄 수 있고 맛있는 즉석 먹거리도 다양해서 시장을 이용했는데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집 밖에 거의 나가지 않다 보니 장보기를 못 하고 있었다. “온라인을 통해 직접 시장을 방문한 듯 즐겨 먹던 시장 음식도 주문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가웠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동네 시장 상인 분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4월 17일 경기 ‘광명시장’에서 방송인 김영철 씨가 온라인으로 전통시장을 소개하는 유튜브 라이브 쇼핑을 진행하고 있다.
T(대표이사 구현모, www.kt.com)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비대면 소통 방식으로 전통시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온라인 라이브 전통시장 쇼핑’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달 초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 및 온라인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이은 ‘마음을 담다’ 캠페인의 하나로, 코로나19로 단절된 사회 구성원들을 연결하고 응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KT는 17일 경기 ‘광명시장’과 오는 24일 서울 ‘수유시장’에서 비대면 전통시장 라이브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KT 공식 유튜브 및 페이스북, 그리고 올레tv 채널(#2020)을 통해 당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인기 방송인 김영철 씨가 BJ로 출연하여 시장의 명물 먹거리와 특화 상품 등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유튜브 라이브 쇼핑 방송을 선보인다.
전통시장 배달서비스 앱 ‘놀장’은 시장 인근 지역에만 배달서비스를 제공하지만, KT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에서는 양일간 서울 전 지역으로 배달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단, 서울 전 지역 배달은 당일 오후 2시 이전 주문 접수건만 가능하다.
또한, 생방송 중 ‘놀장’ 앱을 통해 주문한 고객 선착순 200명 대상 각 시장의 명물 먹거리를 선물하는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KT 홈페이지(https://kt.com/9wf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T Customer전략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온라인 라이브 장보기 사례를 소개하게 됐다”며 “이러한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전통시장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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