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름휴가 '홈캉스''호캉스''차박'

박지순 기자 승인 2020.07.20 13:03 | 최종 수정 2020.07.20 13:07 의견 0

코로나19로 인해 여름휴가를 안가거나 미루는 직장인들이 많다. 잡코리아는 직장인 2,056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절반 정도가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라고 한다.

그중에서 8월초를 계획하고 1박2일 스케줄이 많았다. 

집에서 즐기는 여름휴가라는 '홈캉스','스테이케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집콕,방콕을 대체하는 휴가 트랜드도 생겨났다. 밖에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홈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과 배달서비스의 진화 덕분이다.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국내여행으로 선회하지만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및 방식은 사회적 거리를 두는 여행 패키지이다.

그 예로 유명 호텔에서는 앞다투어 식사와 컨텐츠를 즐기는 호캉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고, 분리된 공간인 펜션이나 리조트에도 예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해서 모 호텔에서는 구연동화 작가가 직접 동화를 읽어주는 등 키즈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편, 어느 국내 리조트는 반려견과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반려견 전문 '펫캉스' 행사를 기획하거나 기존의 컨셉을 변경하여 반려견 전문리조트로 리뉴얼한 회사도 있다.

또한 다시 캠핑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캠핑카의 튜닝이 3배이상 증가했다는 보도는 이를 반증한다. 트럭부터 경차까지 튜닝이 합법화되었고 현대차는 4천만원대 캠핑카를 출시했다. 일명 '차박' 열풍으로 코로나19를 피해 가족끼리 독립된 공간에서 자연을 즐기며 여유롭게 휴가를 보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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