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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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21:39 | 최종 수정 2020.08.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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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2070명을 대상으로 '역사 속 존경하는 인물'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결과 87.2%가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이 있다고 답했고, 가장 많이 선정한 인물은 유관순 열사였다. 다음은 안중근 의사, 백범 김구, 충무공 이순신, 세종대왕이 차지했다.
대학생들이 해당 인물을 존경하게 된 이유는 그들의 신념과 용기, 나라와 민족, 인류에 기여를 꼽았고 정의감 자존감/자긍심, 고난극복, 도전정신도 주요 항목들이었다.
그렇다면 역사 속 인물이 아닌 현존하는 인물을 포함하면 어떨까?
전년 10월 한국대학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가장 존경하는 국내 인물 1위에는 ‘피겨퀸’ 김연아가 차지했다. 이어 세종대왕, 이국종 아주대병원 센터장, 이순신 장군, MC 유재석 등이 뒤를 이었다. 김연아는 2017년에만 문재인 대통령에게 1위를 넘겨주고 다년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연아는 2013년 초통령이라 불릴만큼 초등학생들에게 인기였고 그들이 성장한 2019년에 대학생들의 존경하는 인물로 선정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김연아는 게임 크리에이터 도티에게 이후 초통령 자리를 넘겨주었는데 재미있게도 도티가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게된 계기가 김연아였다고 한다.
광복절을 맞아 대학생들의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들이 독립운동가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라의 주권을 되찾고자 일제에 항거한 유관순의 정신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대학생들의 뇌리에 살아있다.
앞으로 100년이 지나 미래의 대학생들이 선정할 역사 속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일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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