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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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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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이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 중에 중요한 요소가 연봉이다. 하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어느 정도일까?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에서 4년 대졸 학력의 취준생 512명을 대상으로 '희망연봉수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신입직 취준생의 희망연봉은 준비하는 기업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3천만원'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대기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은 3천4백만원,중견기업은 3천1백만원,중소기업은 2천8백만원 수준이다.
그렇다면 실제 신입사원 연봉은 어느정도일까?
취업포탈 인크루트가 올해 초에 831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평균연봉은 3382만원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 3958만원, 중견기업 3356만원, 중소기업 2834만원 정도이다.
실제연봉와 희망연봉이 크게 차이가 없는 점을 보아서 취준생들은 본인의 지원기업에 대한 연봉 정보를 잘 파악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하반기 취준생들이 주력으로 하는 것은 '스펙 향상'과 '수시 채용 대비'로 자격증 취득, 영어점수 등을 주로 준비하고 있고 인턴이나 대외활동 등 직무경험도 쌓고 있다.
특이한 점은 AI 채용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는 답변이 34.8% 차지하여 기업의 AI면접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시사한다.
신입사원 연봉은 기업의 규모에 따라서 다르지만 수시채용 중심의 채용과정의 변화를 감안할 때 연봉을 쫓기보다는 원하는 직무에 중점을 둔 취업 준비가 되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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