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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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0 01:31 | 최종 수정 2020.08.3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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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은 상장 이후 주식이 폭등하여 시세차익을 누리기 위해 전체 직원의 20% 수준인 40명 가량이 퇴사를 신청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다. 인당 평균 1만 1820주를 우리사주로 받았고 평가차익을 계산하면 1인당 약 16억이 넘는 수준이라고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게임업계 경쟁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당히 낮은 공모가(2만4000원)를 책정하여 상장 이후 따상의 가능성도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SK 바이오팜과 같이 시세차익을 노리는 퇴사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상장폐지 여부 논란이 있는 신라젠도 2016년 상장 이후 주가폭등으로 우리사주가 약 10만주 정도 감소했었다고 한다. 이는 퇴사와 동시에 주식매도가 가능하여 발생한 문제였다.
바이오와 게임기업의 우리사주는 우수한 직원을 영입할 수 있는 스톡옵션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상장 이후 인재를 보낼 수 있는 독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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