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취업역량을 위한 대학 교수에게 필요한 역량은?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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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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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대응을 위한 대학 교수의 진로지도 역량'을 ‘KRIVET Issue Brief’ 제199호 에서 발표했다.
많은 대학에서 취업센터 등 진로 및 취업관련 기구를 설립하여 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으며 여전히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졸업 후 전공과 무관한 직종으로 취업할 경우에 임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 교육이 전공교육의 질을 강화하여 취업역량을 높이고 전공과 연관성이 높은 직업으로 취업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며 대학교수의 진로지도 역할과 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해졌다.
해당 연구는 전국 4년제 대학교수 3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진로 및 상담관련 전공 교수 및 한국진로교육학회 소속 교수 17인 및 인적자원개발 관련 전공교수 13인을 대상의 델파이 조사를 진행했다.
진행결과 일자리 질적 미스매치 대응을 위한 대학 교수의 진로지도 역량 모델은 ‘학생특성 이해 및 활용, 공감적 의사소통, 전공분야 일자리 정보 수집 및 활용, 교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 진로개발 동기부여, 주도적 진로지도, 고용가능성 개발 촉진’의 7개 역량 및 43개 행동지표로 개발되었다.
출처 : ‘KRIVET Issue Brief’ 제199호
역량 개발 요구분석 결과, ‘전공분야 일자리 정보 수집 및 활용’과 ‘학생특성 이해 및 활용’역량이 최우선순위 개발 역량으로 나타났으며 차순위로 ‘교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과 ‘진로개발 동기부여’역량이 도출되었다.
기존의 대학 교수의 진로지도 역량 연구가 태도와 자질을 강조하였다면 본 연구에서는 실질적 직무수행과 이론지식 역량이 강조되었으며, 그에 따른 전문성 신장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전공분야 일자리 정보 수집 및 활용 역량의 행동지표는 총 8가지 항목으로 다음과 같다.
1. 노동시장 및 전공분야의 최신 이슈와 진로정보를 수집.관리,활용한다.
2. 미래 산업 및 직업구조의 흐름과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진로지도에 활용한다.
3. 전공 분야에서 진출가능한 일자리 관련 정보를 수집,관리,활용한다.
4. 취업 및 전공 관련 구직 정보 및 준비사항 (자격증, 공모전, 동아리, 실습기관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관리.활용한다.
5. 취업 및 전공 관련 직무에서 요구하는 구체적인 능력 (지식.기술.태도)을 파악하여 진로지도에 활용한다.
6. 졸업생의 취업, 창업, 진학 자료를 수집하여 진로지도에 활용한다.
7. 직업현장과 전공지식이 연계되도록 수업을 구성한다.
8. 수업 중 현직자 초청특강 등을 통해 전공 관련 진로 및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일자리 미스매치 대응을 위한 대학 교수의 진로지도 역량에 주안점을 두고 있기에 태도 및 자질에 대한 역량보다 실질적인 직무 수행 관련 역량이 부각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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