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에이스 매거진] 고도근시 라섹, 안정성 높이기 위해서는 각막절삭량 최소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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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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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라섹이 꼽힌다. 각막상피를 얇게 깎아내고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각막 절편을 생성하는 라식과 달리 각막 실질의 상층부를 절삭하는 원리이므로 수술 후 충분한 잔여 각막을 보존할 수 있다. 이에 각막 두께가 얇거나 고도근시 이상인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안정성 면에서도 우수하다.
그러나 고도, 초고도근시의 경우 깎아내야 할 각막량이 많다 보니 안전한 잔여각막두께 기준을 고려하지 않으면 부작용 및 후유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고 무작정 각막절삭량을 줄이면 시력 교정 효과가 미비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
강남에이스안과 신경훈 원장은 “안전한 수술이라고 해도 각막을 절삭해야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 잔여각막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수술 후 얇아진 각막이 내부 안압을 견디지 못하게 되면 각막이 원뿔 모양으로 돌출되는 원추각막증 등의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추각막증을 비롯한 각종 부작용은 수술 직후 나타나지 않고 대부분 4~5년이 지난 후 점차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신원장은 잔여각막두께는 수술 후 안정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있다. 라섹은 각막이 비교적 얇은 환자들도 적용 가능한 만큼 더욱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미국 FDA 기준에 따르면 시력교정 후 남는 잔여각막량은 350㎛ 이상을 유지해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신경훈 원장은 고도근시 환자들도 시도해볼 수 있는 올레이저 라섹에 대한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레이저 라섹은 수술의 모든 과정에 레이저를 사용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시력 교정의 안정성 및 결과의 예측도가 가장 높은 레이저 수술법이다. 또한 각막절삭량을 최소화해 FDA 기준보다 더 많은 400㎛ 이상을 확보 수 있다”고 말하며 “고도근시일수록 5~10㎛ 정도의 각막 두께 차이가 수술 가능 여부 및 수술 후 부작용 발생 확률을 좌우하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한 검사는 필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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