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리더스토리는 광고비주얼 아티스티 매니지먼트 회사 (주)에이전시 브릭스 이윤하 대표입니다. 고객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최고의 비주얼을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들며 업계에 진입하고 싶어하는 사회초년생 아티스트를 멘토링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저는 (주)에이전시 브릭스 대표 이윤하입니다. 에이전시 브릭스는 광고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크루인 포토그래퍼, 의상 스타일리스트, 헤어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매니지먼트 하는 회사입니다.
패션, 뷰티 등의 광고 비주얼 작업과 영화 및 공연 포스터, 앨범재킷, 뮤직비디오와 같은 프로젝트에서 최고의 비주얼을 만들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국내 Top 아티스트 그룹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아티스트와 클라이언트를 연결해 주고,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각 분야별 비주얼 컨셉 협의를 시작으로 촬영 현장에서는 아티스트가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이후 포트폴리오 구축까지 아티스트의 활동 전반을 매니지먼트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신인 아티스트의 발굴과 소속 아티스트가 꾸준히 좋은 결과물을 내어 네임밸류를 높일 수 있게 지원하는 것도 제 주요 업무 중 하나입니다.
본인의 주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본인의 핵심역량)
사회 진출 후 20년 차 이상이 되면 그동안에 여러 경험들이 쌓이고 본인만의 노하우가 생기는데 특히 현재 직무와 관련된 것이라면 그 자체가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전 동종업계는 물론 브랜드 마케터와 광고대행사 AE(커뮤니케이션 및 기획담당) 직무를 수행했고, 브랜드 마케터와 AE는 지금까지 제가 가장 많이 소통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그분들의 업무와 환경에 대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 시 상대방의 니즈 뿐만 아니라 그 뒤에 보이지 않는 배경까지도 이해할 수 있어 좀 더 원활한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업무 중에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결과는 어떠했나요?
현재 국내에 저희 회사와 같은 에이전시가 많이 운영되고 있고, 해마다 신규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 광고 마켓에서 아티스트 에이전시의 존재와 역할을 생소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인터뷰를 보시는 대부분의 독자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협업을 할 때 내가 상대방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며, 도움이 되는 파트너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클라이언트와 아티스트 간 원활한 조율은 물론 빠른 피드백과 함께 클라이언트가 놓치는 부분을 먼저 체크하고 더 좋은 방향을 제안해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저를 믿고 또 다른 프로젝트나 브랜드 마케팅에 필요한 전체 과정을 의뢰해 오는 등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에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본인의 노하우 포함)
먼저 인사하기, 경청하기 등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신뢰’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직장에서 선후임, 동료 사이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도 제일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뢰의 시작은 ‘상대방이 궁금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프로젝트는 결과가 물론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 짧지 않고 자신이 주된 역할을 하는 경우라면 단계별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기한 내에 이상 없이 마무리할 수 있을지 등을 중간중간 공유해야 합니다.
만일 문제 발생이 예상될 경우에는 약속 기한에 임박해서가 아니라 미리미리 대안과 함께 지체 없이 협의하는 등 모든 과정에서 상대방이 궁금해 하기 전에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어느 자리에서든 자신을 인정받을 수 있게 하고, 상대방이 어떤 일을 시작할 때 함께 하고 싶은 사람으로 가장 먼저 나를 떠올리게 할 거라 확신합니다.
미래에 본인의 직무는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분화와 전문화라는 단어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졌지만, 모든 분야에서 더 가속화되고 제가 속해 있는 업계도 동일할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티스트 매니지먼지먼트가 주 업무이지만, 아티스트가 본인의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된 여러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게 브랜딩 하는 것, 클라이언트에게 비주얼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까지 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마켓에 진입하고 싶은 아티스트 초년생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것 등 우리 회사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활용해 이 모든 영역을 세분화시키고, 전문화된 조직을 구성해 유기적인 시스템의 힘으로 지속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저작권자 ⓒ 머스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