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직업노트] 로봇 전문가는 미래직업이 아니다.
박지순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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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4 00:00 | 최종 수정 2020.04.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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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2016 년 3 년 전 인수했던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일본 소프트뱅크에 매각했다. 외신들이 설명한 매각사유는 데이터와 디지털 정보를 분석하는 구글의 기술력과 인조인간을 지향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시너지는 어렵다는 이유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볼 때 글로벌 기업들이 로봇을 어떠한 방향으로 연구하고 개발해야 하는지가 중요한 이슈이다. 즉 짐을 실어 나르는 로봇은 복잡한 알고리즘을 가진 인공지능 로봇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결국 글로벌 IT 기업들은 현재 각자의 영역에서 인간을 대체할 로봇을 상용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는 산업용이던 가정용이던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직업은 사라지고 로봇과 관련된 직업이 확대될 것이다.
로봇을 만화에서 보듯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사이보그 정도로만 본다면 로봇전문가라는 직업은 정말 먼 미래의 얘기다.
과거 말과 마차와 관련한 직업들이 자동차의 등장과 함께 대부분 사라지고 관련 새로운 직업군들이 대거 생겨났다. 미래의 직업은 우리가 모르는 직업이 한순간에 뻥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있는 소수의 전문가들의 확대를 의미한다.
로봇 전문가는 로봇이 일상에서 점차적으로 상용화되면서 로봇을 개발,연구,디자인하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로봇시스템을 판매,관리,운영,점검하는 단계, 전체의 프로세스를 기획하고 컨설팅하는 영역까지 뻗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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