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의 설 황금 연휴동안 대다수의 사장님들은 영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매출 전망은 엇갈리지만, 명절 특수 기대감에 초단기 알바생을 고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사장님 107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영업 계획’을 조사한 결과 5명 중 4명이 연휴 중 일부 기간, 혹은 내내 운영하며 영업을 쉬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설 연휴에 매장을 운영하는 이유는 ‘조금이나마 수익을 내기 위해서(35.7%, 복수응답)’와 ‘긴 연휴로 평소보다 매출, 손님이 늘어날 것 같아서(34.5%)’라는 응답이 1,2위를 차지했다. 최소 6일에서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내 매장 영업을 계획하면서도 매출 전망은 엇갈리는 것.

실제로 설 연휴 매출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묻자 ‘평소보다 늘어날 것(48.8%)’이란 응답과 ‘평소보다 줄어들거나 평소와 비슷한 수준일 것(51.2%)’이란 답변이 유사한 비율로 나뉘었다.

설 연휴 영업을 앞두고 신규 알바생 고용 움직임도 포착됐다. 설 연휴에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 48.8%는 새로운 알바생을 이미 고용했거나 고용 중이라 답했다.

고용 이유로는 ‘연휴에 근무하지 못하는 기존 알바생의 대체 인력 구인(46.3%, 복수응답)’과 ‘기존 알바생보다 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41.5%)’ 등이 가장 많이 꼽혔는데, 이러한 이유로 신규 고용 알바생의 유형도 ‘설 연휴 시즌 일주일 이하로 근무할 초단기 알바생(34.1%)’에 대한 수요가 가장 컸다. 설 연휴 외국인 알바생 고용 의사에도 43.9%가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설 연휴에 근무하는 알바생에게 지급할 시급은 평균 1만1458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설 연휴에 나홀로 매장 운영을 계획하는 사장님도 일부 확인됐는데, ‘알바생 인건비 부담(64.3%, 복수응답)’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