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 뉴스
승인
2021.04.29 11:24
의견
0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알바생 2793명을 대상으로 '알바 퇴사'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4명 중 1명은 퇴사 시 '진짜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사유는 굳이 얘기할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불편한 부분을 내색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이 진짜 퇴사 사유 대신 둘러댄 이유 1위는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가 꼽혔고 건강상의 문제, 거주지 이전, 인턴쉽,취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실제로 학업 병행에 어려움을 겪어 퇴사한 알바생은 19.3%에 불과했다. 둘러댄 이유와는 달리 ▲원래 일정 기간만 일할 예정이었기 때문(14.2%) ▲관리자와의 갈등(12.0%) ▲고된 업무 강도(10.8%) ▲다른 알바로 옮기고자(10.1%) ▲열악한 근무 환경(5.6%) ▲그냥 쉬고 싶어서(4.5%) ▲인턴십, 취업 등 합격(2.7%) ▲건강상의 문제(2.2%) ▲동료 알바생과의 갈등(1.9%) ▲일이 너무 없어 눈치보여서(1.8%) 등이 알바생들이 꼽은 진짜 퇴사 사유였다.
특히, 사장님이나 매니저 등 ‘관리자’와의 갈등으로 인해 퇴사했던 알바생들은 40.7%가 그만두는이유를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다른 퇴사 이유를 둘러댔다고 밝혔으며 이는 전체 평균(22.9%)을 웃도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고된 업무 강도(39.1%) ▲열악한 근무환경(38.2%) ▲동료 알바생과의 갈등(35.8%) ▲일이 너무 없어 눈치보여서(30.8%) 등을 이유로 그만둔 알바생들도 비교적 높은 비율로 솔직한 퇴사 사유를 밝히지 못했다.
대부분의 알바생(74.4%)은 퇴사 시 사장님, 매니저 등 관리자에게 직접 얘기하고 그만두는 일정을 조율했지만, 일부는 그만두겠다는 의사와 일정을 문자로 통보(18.6%)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료에게만 그만둘 예정이라고 알리거나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출근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각각 2.0%, 1.5%에 달했다
저작권자 ⓒ 머스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