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다이어리] 어닝쇼크 / 2020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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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02:55 | 최종 수정 2020.02.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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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어닝 시즌은 기업 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시기로 분기나 반기는 종료 후 45 일 이내에, 4 분기 사업 보고서는 회계년도가 끝난 후 90일 이내에 발표해야 한다. 1,2월은 주요 상장사의 어닝 시즌으로 기업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쁘면 어닝쇼크 ( 반대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상장사 지난해 실적 발표는 '어닝 쇼크'급이 많다. 기업들의 단순 분기말 비용처리 관행도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 약화 및 국내 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친 기업들도 보인다.
OCI : 국내 1위, 세계 2위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OCI 가 사업경쟁력 약화로 국내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매출은 전년 3조1121억원에 비해 16.2% 줄어들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대웅제약 : 대표 품목인 알비스의 판매중단으로 4분기 영업이익 71.1% 감소했다. 이는 발암 우려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검출로 라니티닌 성분 의약품에 대해 식품의약안전처가 전면 판매를 중단시켰고 알비스도 중단되었다.
현대건설기계 : 지난해 매출액은 2조8,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줄었고 영업익과 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각각 24.4%, 63.8% 감소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 시장 회복 지연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지속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수소원료전지 건설기계 개발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고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 :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7874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7% 감소했다. 시장의 전망치(2250억원)보다 약 23% 낮은 수치다. 라인이 약 5060억원(468억엔)의 순손실을 낸 영향이 크다. 하지만 웹툰사업의 성장과 네이버통장 출시 등의 금융서비스 진출로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
이마트 : 지난 4분기 할인점, 트레이더스, SSG닷컴, 이마트24 등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역성장과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 부문에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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