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은 상류층 신사를 의미하는 젠트리( gentry )에서 파생된 말로 낙후된 지역에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고 지역이 발전하면서 기존 저소득층 원주민들이 밀려나가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존 원주민이 밀려나가는 현상은 유명세를 탄 해당 지역의 임대료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특색있는 공간을 만들어낸 해당 지역 원주민들의 초기 노력 때문이기도 하다는 점이 아이러니이다. 

대표적인 예로 신사동의 가로수길을 들 수 있다. 과거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는 '소호' 스타일 거리에서 지금은 유명 브랜드로 채워진 거리가 되었다.

또한 을지로3가 '힙지로'도 카페 및 맛집으로 채워지지만 인쇄골목 안의 기존 원주민들은 올라가는 임대료에 속수무책이다.

지역발전을 견인한다는 긍정적인 요인도 있지만 기존 원주민의 생존권을 고려한 개발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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