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면접 확대, 면접 트렌드의 변화
SK,현대차 화상면접방식 도입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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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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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신입 및 경력사원 선발을 화상면접방식으로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직무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적시적소에 채용할 수 있게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공채진행과는 다르게 필요한 인원을 해당 사업부에서 직접 선발하기에 적시성이 중요하다.
화상면접은 대면면접에서 처럼 지원자의 면면을 보다 깊이있게 평가하기는 다소 힘드나 현업부서에서 시급한 인력확보를 위해서 필요한 방식으로 보인다.
SK그룹도 지난해 7월 단계적인 공채제도 폐지를 발표했고 SK텔레콤에서 화상면접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채용설명회도 'T커리어 캐스트'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유튜브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채용설명회는 실시간 채팅을 통해서 질문도 가능하다.
또한 사기업 뿐아니라 공무원 면접에서도 화상면접을 도입한다. 인사혁신처는 3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정부 개방형 직위 채용에 '온나라PC 영상회의'을 통해서 화상면접을 진행한다.
LG전자,카카오는 이미 화상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기타 기업들도 해당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는 "화상면접은 예전에도 일부 기업에서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화상면접으로만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가상의 공간에서 대면하며 면접을 진행할 때 단순히 지원자의 답변을 평가하는 것 뿐 아니라 전체적인 태도도 중요한데 한정된 모니터 안에 비추어진 모습만으로 판단하기는 쉽지않다. 또한 면접관들의 구조화되고 체계적인 질문이 사전에 갖추어지지 않으면 특히 다대다 면접의 경우 혼선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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