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조사, 상반기 알바소득 지난해보다 줄어....

머스트 뉴스 승인 2020.07.21 12:13 의견 0

올 들어 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얻은 소득이 월 평균 76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알바생들이 지난해 알바를 통해 거둔 소득은 81만7천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보다 올해 알바생들은 월 평균 5만2천원을 덜 번 것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3,749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소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지난해와 올해 모두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알바생은 총 2,449명, 70%였다. 이들이 지난해와 올해 알바로 거둔 월 소득을 주관식으로 응답 받아 집계한 결과 올해 알바생들이 거둔 월 소득은 76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동일그룹이 지난해 알바로 거둔 소득은 81만7천원이었다. 올해 알바생들은 지난해보다 5만2천원, 증감률로는 -6.4%가 감소한 금액을 벌었다.

알바종류별로 살펴 보면 ▲고객상담/리서치 알바생의 올해 소득이 101만9천원, ▲생산/노무가 100만6천원으로 100만원 이상의 평균 소득을 기록했다. 이어 ▲사무보조 85만6천원, ▲배달/물류 83만1천원, ▲기타 72만9천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비스 알바생들의 월 평균 소득이 70만4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월 평균 소득의 변화가 가장 컸던 그룹은 ▲생산/노무 알바였다. 이들 알바는 지난해 123만4천원보다 22만9천원을 덜 번 것으로 나타나 감소폭이 -18.5%로 컸다. ▲고객상담/리서치도 13만7천원(-11.8%)이 감소, 월 소득이 10%포인트 이상 크게 감소한 그룹이었다.

알바몬은 지난해와 올해는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은 이유 역시 달랐다고 분석했다.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작년에는 알바를 하지 않았다’고 답한 알바생은 총 1,123명, 30.0%였다. 이들에게 지난해 알바를 하지 않은(못한) 이유를 질문한 결과 ‘알바를 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었다’는 응답이 응답률 29.7%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건강, 시간 등 개인사정상 알바하기가 마땅치 않았다’와 ‘알바 구직의사가 별로 없었다’가 각각 26.4%의 응답률을 얻어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올해 알바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알바생 373명 중 ‘개인 사정(17.7%)’, ‘구직의사가 없었음(7.2%)’을 이유로 꼽는 응답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적었다. ‘올해 알바를 하지 못했다’고 답한 알바생들은 ‘알바를 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었다’는 응답이 응답률 60.1%로 지난해보다 2배가량 높았다. 여기에 ‘알바비 등 근무조건이 맞는 알바를 구하기 힘들었다(49.9%)’,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알바를 쉬기로 했다(46.9%)’ 등 본인 의사가 아닌 이유로 알바를 쉬었다는 응답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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