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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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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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은 상반기 대졸 신입 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현대자동차,SK,LG그룹은 화상면접 방식을 택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에서도 IT 기기를 통해서 채용을 준비해야하는 초기비용이 발생하지만 구직자들에게도 비용 부담이 있다. 언택트 채용이 지방에 거주하는 구직자의 교통비를 다소 절감해 주기도 하지만 보다 최적화된 환경에서 시험을 보기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1년간 구직경험자 571명을 대상으로 ‘구직자 비대면 채용경험 조사’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구직자 3명 중 1명은 이로 인한 추가비용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이 비대면 채용전형 이후 IT기기 구입에 들인 항목별 평균 비용은 △PC구매에 148만원 △태블릿 PC 46만원 △스피커 6만 5천원 △화상카메라 4만 4천원 △기타 주변기기에 5만 4천원을 각각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입비 총계는 최대 210만원에 달한다.
하반기에도 언택트 채용방식을 도입한 기업이 상반기보다 늘어난 상황에서 구직자의 비용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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