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구와 같이 정서적인 교감과 위안을 얻는 식물이라는 뜻의 ‘반려식물’과 식물을 키우는 사람을 일컫는 ‘식집사’라는 신조어가 주목받고 있다. 식물로 공간을 꾸밈으로써 공기 정화 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안정 효과로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한 라이프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플랜테리어’ 해시태그가 달린 글은 100만, ‘#반려식물’이 달린 글은 86만 개, ‘#식집사’가 붙은 글은 14만 개에 이르며 식물 생활이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로 떠올랐음을 증명했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지난 9월 발표한 반려식물을 키우는 1인 가구 대상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2%가 반려식물이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나 식물을 통해 심신의 위로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식물 생활을 즐기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부터 집에서 반려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 및 상품 등이 출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아직 식물생활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곧 다가오는 식목일을 맞이해 우리 집에 딱 맞는 홈가드닝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 반려식물 인기에… 홈가드닝 노하우부터 그린테리어 소품 제작 클래스에 이목 집중!
반려식물과 홈가드닝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식물을 잘 가꿀 수 있는 노하우와 홈가드닝으로 집을 꾸미는 방법 등 관련 콘텐츠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에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트렌드에 맞춰 식물 큐레이션, 홈가드닝 노하우, 그린테리어 소품 제작 클래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심다의 <나의 취향으로 완성하는 반려 식물 생활 ‘식물 큐레이션 클래스’>에서는 공간•사람•식물에 대한 개인의 취향에 맞게 반려식물 제안하고, 분갈이, 물주기 등 관리법과 식물생활 기록법 등 건강하게 반려식물과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아울러 식물과 꽃을 이용해 공간을 화사하고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 보는 클래스도 있다.
마치가든의 <꽃으로 힐링해요, 생화와 프리저브드로 채우는 우리집>은 생화와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나만의 센터피스, 캔들 리스, 화병꽃이, 행잉 리스, 꽃다발 등 5가지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꽃을 컨디셔닝하고 스타일링하는 법을 알려줘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CITES의 <테라리움 클래스, 나를 위로하는 감성 식물>은 유리병 속에 이끼와 식물을 예쁘게 디자인해 키우는 테라리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클래스다. 특히 테라리움은 관리가 어렵지 않아 식물 관리를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홈가드닝’ 아이템으로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스스로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키트 쇼핑몰 ‘101박스’에서도 다양한 가드닝 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홈가드닝에 필요한 화분, 구근, 배양토, 마사토 등 재료가 모두 구성돼 보다 편리하게 가드닝을 즐길 수 있는 <글라디올러스 구근 홈가드닝 세트>부터 천연 이끼 스칸디아모스를 이용해 액자를 만들어 천연 습도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칸디아모스 수틀 이끼 액자 만들기 키트> 등 푸릇푸릇한 그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키트들이 있다.
■ 정성이 많이 필요한 가드닝을 보다 편리하게 도와주는 서비스•상품 출시!
정성이 많이 필요한 가드닝을 보다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물생활가전부터, 식물 성장 관리앱까지 신박한 아이템들이 출시되고 있다.
LG의 ‘틔운 미니’는 누구나 쉽게 실내에서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식물생활가전이다.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 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흙을 사용하지 않아 먼지나, 벌레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꽃, 허브, 채소 등 재배 가능한 식물 종류도 다양해 최근 인기다.
반려식물 관리 및 커뮤니티 앱 ‘그렉(Greg)’은 사용자가 기르는 식물의 정보와 재배 환경을 파악해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식물 성장과 관리에 최적화된 방법을 추천해 준다. 또한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식물을 자랑하고 싶은 니즈를 해소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역할도 수행하며, 이를 통해 멤버 간의 소통과 가드닝 팁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식물 성장 관리 앱 ‘플리어리(Pliary)’는 물 주기 및 관리를 알림으로 알려줘 잊지 않고 꾸준히 반려식물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매일 성장하는 식물 사진과 짧은 감상평을 기록하는 식물 다이어리 코너도 있어 반려식물과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으며, 기르는 식물을 등록해 식물 카드를 만들고 나만의 모바일 정원을 가꿀 수도 있다.
저작권자 ⓒ 머스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