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문화재단,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 관장 초청 강연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의 저자
-털보 과학관장 이정모 관장이 들려주는 '과학책 읽기의 즐거움'
-4월 24일 '문화가 있는 날' 저녁 7시 서울 서초구립 반포도서관서 열려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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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00:00 | 최종 수정 213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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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문화재단 산하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이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의 초청 강연을 마련한다.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은 오는 24일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의 저자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을 초청해 강연을 열 예정이다.
과학이라고 하면 누구나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마련이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과학이라지만, 일반인에게 ‘과학으로 들어가는 문’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과학책에는 어떤 키워드들이 있는지, 무슨 책으로 시작할지, 그리고 한 권을 읽고 나면 다음에는 어떤 책이 적절한지, 생소한 과학 세계로 안내해주는 친절한 여행가이드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은 어떤 과학책이 얼마나 좋고, 얼마나 재미있고, 또 얼마나 유익한지에 대해 알려주는 충실하고 친절한 '과학여행 가이드'인 셈이다.
이 관장은 연세대 생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독일 본 대학교로 건너가 화학과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 연구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을 거쳐, 현재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출판계에 “과학책은 이정모 관장의 추천사가 들어가는 책, 들어가지 않는 책 두 종류로 나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과학 출판 분야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 관장은 이번 강연에서 과학과 세상을 연결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쉽고 재미있는 과학책들을 골라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과학이 어려운 게 아니며 단지 과학이 수학이라는 자연적이지 못한 언어를 사용해서 유달리 어려워 보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수학이 아닌 자연어로 쓰인, 과학과 세상을 매개하는 교양 과학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정모 관장은 한발 더 나아가 교양 과학서와 독자를 연결해주고자 한다. 수많은 교양 과학서들 가운데 생명, 진화, 우주, 원자, 주기율표, 양자역학, 인류, 빅히스토리, 과학기술학 등 과학의 전 영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좋은 책만을 골라서 조목조목 소개할 예정이다.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에서 이정모 관장은 막연하고 어렵게만 여겨지는 과학을 친근한 일상의 언어로 이야기한다. 그가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며 써 온 100여 편의 과학책 서평 가운데 77편의 서평을 엄선해 담았다.
서초구립반포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과학 초심자를 위한 쉽고 친절한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강연은 4월 문화가 있는 날인 24일 저녁 7시에 서초구립반포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서초구립반포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머스트뉴스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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