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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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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생산성과 성과를 저해하는 행동을 '반생산적 행동'이라 부른다. 대표적인 반생산적 행동으로는 언어적, 신체적 폭력이나 과시적 혹은 이기적인 행동 등이 있다. 이러한 행동은 건전한 조직 문화를 해치고 생산성 저해를 야기한다. 기업이 채용전형에서 반생산적 행동 성향이 높은 지원자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이러한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의 리크루팅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가 반생산적행동검사(CWB)를 독립적인 채용 진단 도구로 내놨다.
5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된 인크루트의 반생산적행동검사는 상담과 병원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MMPI)처럼 임상집단과 정상집단의 데이터를 함께 보유함으로써 진단 결과에 대한 정확도를 높였다. 여기에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응시자를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 반생산적행동검사는 인크루트웍스의 채용진단도구인 어쎄스(ASSESS)의 AI 인성검사(AI PnA)에 포함되어 있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인크루트웍스의 채용 진단 도구인 어쎄스를 도입한 기업 다수가 반생산적행동검사를 별도로 도입하고 싶다는 문의를 해 왔다. 신입 채용 뿐만이 아니라 경력직 채용, 기존 조직 구성원을 진단하고 코칭하기 위한 교육 과정에도 반생산적행동검사를 활용하고 싶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인크루트웍스는 반생산적행동검사만을 개별 사용할 수 있게 해 기업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채용 시장에 수많은 인재선발 도구가 있지만, 반생산적행동검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도구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크루트의 반생산적행동검사는 응시자의 응답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응시자별 맞춤 문제를 제공하고 지원자의 반생산적 행동을 심층적으로 진단하며, 여러 기능을 통해 응답 왜곡(faking)을 최소화하거나 응답 내용을 검증해 진단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검사 시간은 20~38분, 문항수는 총 108문항이며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김현근 인크루트 어쎄스 팀장은 “그간 기업 고객들로부터 호응도가 높았던 반생산적행동검사를 개별 사용할 수 있게 해 원하는 기업들이 도입할 수 있게 했다”며 “짧은 시간의 검사 시간만으로 우리 조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인원을 채용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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