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리더스토리는 글로벌기업 직장인 및 예비직장인을 위한 커리어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커리어랩의 유준영 대표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현재 글로벌 커리어 코치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 싱가폴, 미국 등 국내외 다국적 기업에서 개인이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이어가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고, 주로 2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까지의 구직자를 1:1로 만나서 코칭을 진행합니다.
단순히 영문이력서나 인터뷰 준비를 돕는 역할이 아닌 개인의 코어밸류 정립부터, 부족한 스킬업에 대한 가이드, 커리어 전반에 대한 점검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전략수립을 돕고 있습니다. 하루 이틀 만나서 돕는게 아니라 적게는 3달에서 많게는 1년간 개인의 변화와 행동을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어떤 계기로 현재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나요? 원래 원하셨던 직무인가요?
바이오 중견기업 해외영업을 시작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무역회사 창업, 구독자 1만5천명 가량의 영어교육 유투버, EBS English 강사, 스위스 유전체솔루션기업 한국지사장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짧지만 다양한 여정에서 느낀 바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도울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국지사장 시절 1억이 넘는 연봉을 내려놓고 이후 글로벌 커리어 코치라는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직장인이 된 이후로도 약 9년간 영어토론모임을 운영하며 여러 산업분야의 실무자들을 만났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그들의 커리어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역할을 해온 것이 선택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커리어랩 유준영 대표
본인의 직무에서 가장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역량은 공감능력과 문제해결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고민을 마음으로 들어줄 수 있는 태도와 이후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역량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개인의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 일이기에 에너지 소모가 많은 편이고 따라서 스스로가 가치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코치가 아니라면 이 일을 지속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같은 맥락에서 개인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개인 마다 고민의 정도와 깊이,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크기와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성과 개인의 가치관을 존중하는 태도 역시 중요합니다.
본인의 직무를 희망하는 취준생 등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들려주고 싶은 얘기는?
먼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시라고 조언 드립니다. 짧게는 3년에서 15년 까지 회사 생활을 하시면서 전문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성은 회사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압도적인 노력과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한국 내 글로벌인재포럼, 구글캠퍼스 세미나 등 다양한 무료 세미나가 많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타 분야 리더들의 살아있는 성공사례와 그 근거를 많이 접해보세요.
커리어 코치라는 직업은 한 분야의 정점을 찍은 퇴직자분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있고, 기업에서 HR을 담당하다가 선택하는 분도 있습니다. 제 경우엔 이 일을 하기 전부터 수년간 개인을 돕는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경쟁력을 가진 부분의 교집합이 만들어지고, 그 결과 지금의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본인의 현재 직무가 미래에는 어떻게 변화될꺼라 보세요? 그렇게 보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한국 담당 코치로 소속된 미국에 본사를 둔 전직지원서비스 전문기업 Risesmart에 경우 13년 이상 커리어 코칭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한국은 이제야 시작하는 걸음마 수준입니다. 개인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따라서 개인의 커리어를 설계하고 글로벌 커리어를 꿈꾸는 일은 먼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장려되고 개발되어야 하는 분야 입니다. 앞으로 개인 커리어 코칭 분야는 대중화 되고 고도화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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