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희 '(주)세정글로벌' 마케팅 팀장 "일과 사람과의 균형이 중요"

박지순 발행/편집인 승인 2019.10.25 15:47 의견 0

머스트뉴스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셔 이야기를 듣고 취업, 이직, 창업 등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독자들께 유익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금번 전문가는 '(주)세정글로벌' 의 노상희 팀장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다' 하동녹차와 휴대용 다도세트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 구직 시 최근 직장)

‘㈜세정글로벌’에서 마케팅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얼마 전 종합마케팅 대행사 ‘나인포인트’와의 합병으로 새로운 마케터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케팅팀의 새로운 시도로 ‘우리다’ 라는 하동 녹차와 휴대용 다도세트를 기획 및 런칭했습니다. 마케팅 부서는 끊임없이 시장 트랜드에 대해서 조사하고 변화를 읽어가야 하기에 시작해보았습니다.

만들어진 제품을 마케팅 측면에서 잘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향후 어떤 제품들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지에 대한 마켓 테스트도 중요합니다.

마치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가 미국의 모 쇼핑몰에 오투오(O2O) 매장을 오픈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녹차가 아직 젊은 층들이 선호하지 않지만 소비재 마케팅에서 주목해야 할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주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본인의 핵심역량 )

저의 경쟁력은 생각을 구조화 시키는 것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입니다. 생각을 구조화한다는 것이 다소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결국 생각을 단순화 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주어진 여러 가지 업무를 단기간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에 대한 경중을 따져서 우선 순위를 결정해야 합니다. 복잡한 일들을 단순화시키고 분류하는 것이 결국 구조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상대방에 대한 공감이라고 많이들 표현하지만 눈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상황에서의 적절한 대화는 눈치가 있어야 가능하니까요.

업무 중에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결과는 어떠했나요?

근래에 마케팅 조직의 합병에 따라서 새로운 직원들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일하는 방식이 다소 달라서 업무 진행이 더디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했고 책임범위 안에서 권한이양을 통해 일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묵묵히 지켜보았지만 차츰 각자 지니고 있는 효율적인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서서히 간극을 좁힐 수 있었습니다.

직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본인의 노하우 포함 )

인정받는 직장인이 되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지만 과거 경험을 통해 말씀 드리자면 우선적으로 개인의 비전(vision)과 회사의 비전을 일치시켜야 합니다.

회사의 비전만을 쫓아가면 개인적인 만족감이 떨어져 중장기적으로 업무효율이 오르지 않고 반대로 개인의 비전을 추구하면 회사와의 방향성과 어긋나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듭니다.

개인의 비전과 회사의 비전을 일직선상에 맞추었다면 다음 단계로 일과 사람의 밸런스를 유지해야 합니다.

너무 일과 관련해서만 주변동료들을 대하지 말고 사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조직에서 일 외적인 부분의 공감대 형성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이미 학계 및 업계에서도 검증된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사람과의 관계에만 힘을 쏟아도 안되겠죠. 정렬하고 균형을 잡는 것은 내,외부적으로도 똑같이 중요한 역량이라 생각되네요.

미래에 본인의 직무는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소비재 마케팅기획이라는 측면에서 말씀 드리면 이제 마케팅은 이미 만들어 놓은 상품을 광고,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할지를 먼저 찾는 직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도 많은 소비재 기업의 마케팅 부서가 상품기획 단계부터 업무를 주도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필요를 쫓아가고 분석하는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향후 마케팅 직무에 있어서 시스템, 소위 인공지능이 분석 및 운영을 담당하고 해당 전문가는 소비자의 필요를 이끌고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업무로 전환될 거라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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