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 구직 시 최근 직장)

'드링크 인터내셔널' 이라는 주류 수입 및 유통회사에서 COO (최고 운영 책임자) 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국산 위스키로 잘 알려진 “임페리얼” 을 독점 수입 유통하는 회사입니다. COO로서 영업을 제외한 모든 Back Office 업무, 즉, 마케팅, 트레이드 마케팅, 파이낸스, HR 등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주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본인의 핵심역량 )

현재 직장에 합류하기 전까지 약 20여년간 마케팅을 담당해 왔습니다. 마케터로서 필요한 핵심 역량은 항상 사회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영업 실적, 제품별 판매 추이 등 숫자가 주는 시사점을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는 능력도 있어야 합니다.

직장 내에서 자기 부서는 물론 타 부서와도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자리까지 오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업무 중에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결과는 어떠했나요?

주류 마케팅의 특성상 광고 등 일반적인 마케팅 활동에 제약이 많습니다. 특히 위스키의 경우 평상시에는 소비자들의 관여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위스키를 소비하는 특정 장소에서의 마케팅 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로 야간에 운영하는 업소에서 마케팅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야간 근무 등 본인을 희생해야 합니다. 겉으로 보기 좋은 광고 캠페인 등은 마케터 본인에게는 만족스러울 수 있으나 실제 브랜드 빌딩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처음 주류회사에 입사했을 때 업소 순회 행사를 기획해서 3개월간 100여 군데의 업소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배웠던 업계의 특성을 아직까지도 현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본인의 노하우 포함 )

직장에서 인정받는 데 어떤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지켜온 것은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성실함입니다.

예정된 시간까지 기획안을 제출하는 것은 물론, 대행사와의 약속, 부하 직원들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직장 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여지면 인정은 따라 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래에 본인의 직무는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 주류시장은 각종 규제의 변화, 사회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격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업소 위주의 현 시장을 브랜드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할 것이며 이로 인해 브랜드 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입니다.

머스트뉴스 박지순 발행/편집인 wzerow@mustnews.co.kr 박지순 발행/편집인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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