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애 '인우FS' 마케터 "고객에게 공감할 수 있어야.."

박성준 기자 승인 2019.11.15 15:57 | 최종 수정 2019.11.25 14:19 의견 0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 구직 시 최근 직장)

‘인우FS’ 는 처갓집 양념치킨으로 유명한 ‘체리부로’의 계열사로 식품유통과 판매를 주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케팅 기획 담당으로 영업 및 R&D 담당자와 함께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에 대해서 시장성을 논의한 후, 제품개발이 결정되면, 그 제품에 대한 패키지 디자인, 판매포인트, 시장 노출 방향성을 기획합니다. 

어떤 계기로 현재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나요? 원래 원하셨던 직무인가요?

사회의 첫발은 패션회사에서 상품기획자로 일하다가, F&B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공부를 시작했고 현재는 간편식을 기획하는 마케팅 담당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직무에서 가장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이 왜 시장에 필요한지를 파악하는 역량이 요구됩니다. 즉 고객에게 필요하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제품인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또한 이미 시장에 많이 소개된 상품군이라서 식상하게 보일 수 있는데,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 제품의 숨은 장점을 찾아내 매력적이게 보이게끔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깃 시장의 고객을 알아야 하고 고객에게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판매하려는 제품의 고객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 보다 왜 그 상품을 사는가에 대한 공감이 없다면 제품이 좋아도 판매가 부진할 수 있습니다. 

'인우 FS' 마케터 박지애

본인의 직무를 희망하는 취준생 등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들려주고 싶은 얘기는?

직감을 믿기 보다는 검증된 데이터를 활용하려고 하고, 본인의 소비습관이나 취향에 대해서 “왜 이 제품을 선택하지?” “왜 여기에서 사지?” 라는 질문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현재 직무가 미래에는 어떻게 변화될꺼라 보세요? 그렇게 보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앞으로 식문화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고, 다른 형태의, 다른 방식의 음식 소비패턴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바뀌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게 바뀌는 부분이 식생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릴레이 인터뷰'는 먼저 사회에 진출한 선배 직장인들이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이야기를 후배 청년들에게 릴레이 방식으로 전해주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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