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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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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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하라'는 테레워크(Telework)과 해러스먼트(harassment·괴롭힘), '리모하라'는 리모트(remote·원격)와 해러스먼트를 합성한 신조어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생활화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직장상사의 갑질이 발생하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중에 절반가량이 재택근무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온라인 직장갑질로 인한 스트레스 요인도 크다고 한다.
온라인 직장갑질의 유형으로는 업무시간 외 업무지시 비중이 가장 컸고 그 외에 근무환경 지원부족이나 사생활 개입 부분도 있었다.
일하는 공간과 생활하는 공간이 분리되지 않기에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이 회사일에만 전념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온라인을 통한 사생활 침해 및 성희롱 발언들은 위의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에서도 직장갑질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직장상사의 성적인 발언이나 육아문제에 대한 참견, 직장동료와의 온라인 파티에 불참시키거나 특정인을 화상회의에 초청하지 않는 등의 갑질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 내에선 이러한 문제가 대두되자 재택근무로 인한 포괄적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상품도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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