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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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13:09 | 최종 수정 2022.02.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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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보기 전 떨리고 불안한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약간의 불안감과 긴장감은 때로는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면접에서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얼굴에 불안한 표정이 보이고 불안정한 목소리와 심한 떨림은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힘듭니다.
면접관은 어느 정도 불안하고 긴장된 표정은 인정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의 표출은 자신감이 없어 보여 조직생활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우선 면접 불안감의 원인을 파악해 보면 결과에 대한 걱정과 사회적으로 높은 사람들 앞에서 평가 받는다는 심리적인 압박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미래에 일어날 것을 미리 걱정하거나 면접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해서 면접관으로 부터 좋을 평가를 못받을 것이라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이러한 마음에 변화를 주어야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데요. 물리적인 방법과 정신적인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물리적인 방법은 약물치료를 통해서 인위적으로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해당 약성분으로는 벤조디아제핀, 프로프라놀롤, L-테아닌 등이 있습니다.
L-테아닌은 녹차나 홍차에도 성분이 들어 있어서 면접 전에 차분하게 차한잔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방법은 '명상'입니다. 명상은 고요한 상태로 눈을 감고 어떠한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인데 외부에서 나를 바라보고 객관화시키는 것입니다. 나를 객관화시키려면 내 생각과 욕구, 감정을 일시적으로 멈추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명상을 혼자서 진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최근에는 명상 관련 앱을 활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명상 앱으로 유명한 캄(CALM), 혹은 코끼리, 마보 등이 있는데 마음을 가라않히고, 숙면을 유도하거나,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등 상황에 따라 이용자가 필요한 환경에서 언제든 명상이 가능합니다.
어떤 취업 컨설턴트는 면접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 옷을 모두 벗고 면접관 앞에 앉아 있다고 상상해 보라고 합니다. 아마도 모두 것을 벗어던지고 가식이 없어야 진솔하고 힘있는 답변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약물 혹은 명상 등이 부분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불안감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좋은 결과를 이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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