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vidcruiter homepage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방식의 생활문화가 저변에 확대되었다. 직장인의 경우 대표적으로 재택근무가 시행되었고, 회식이나 모임도 연기 및 취소되었다.
채용시장에서의 언택트 트랜드는 동영상 면접, 즉 화상면접이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면접일정 때문에 일반 사기업 뿐 아니라 공기업에서도 해당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화상면접,동영상 면접은 해외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한국보다 국토가 넓은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는 면접자의 이동거리를 고려해서 화상면접을 진행한다. 해외에서 유명한 하이어뷰(Hirevue),스파크하이어(Spak-hire)등 화상면접 전문 플랫폼 시장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국내기업의 경우도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인력을 채용할 시에 스카이프(Skype)나 헹아웃(Hangout)을 활용하여 화상면접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 대면면접과 화상을 통한 면접에서 공통점은 지원자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즉 화상면접이라고 해서 다른 평가방법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물론 AI 면접의 경우는 면접관이AI 라는 점이 다르지만 직접 면접관이 참여한다면 평가에 있어서 다른 잣대가 있을 수 없다.
면접관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구성요소는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비주얼(Visual)이고 다른 하나는 보이스(Voice)이다. 비주얼은 지원자가 보여주는 자세와 태도이고 보이스는 의사전달력과 논리력 그리고 진실성이다.
비주얼 측면에서 화상면접은 일반적인 대면면접과는 달리 카메라를 통해서 지원자의 신체 일부분과 배경만 보여준다. 신체 일부분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얼굴이고 얼굴 중에서도 눈이 면접관들이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다.
따라서 카메라의 위치 및 앵글에 따라 다른 인상을 줄 수 있어 카메라의 위치는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또한 지원자 후면에 보이는 배경 비주얼도 당연히 신경을 써야한다.
복장과 조명 및 기타 기술적인 부분 등의 환경적 요인은 기본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
보통 면접을 진행하기 하루,이틀 전에 해당 기업의 인사팀과 테스트를 하기에 위의 요소들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결국 문제는 얼굴표정과 버릇이다. 세트촬영이 많은 드라마 배우들은 얼굴을 전체적으로 클로즈업하는 컷(Cut)이 많아서 야외촬영이 주인 영화배우보다 표정연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한다. 즉 실제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비주얼 전체를 보여주지만 실내의 화상면접은 얼굴이 주이기에 표정관리를 잘해야 한다.
당연히 웃는 인상이 면접관들에게 호감을 준다는 점은 누구나 동의할 것인데 특히 주의할 점은 평소 말할 때의 버릇이다. 가령 손으로 얼굴과 머리를 만진다거나 몸의 과다한 움직임은 사전에 지인들을 통해서 확인한다. 그리고 최대한 개선한다.
두번쨰인 보이스는 의사전달력과 논리력 그리고 진정성인데 의사전달력 측면에서 화상인터뷰의 단점인 통신 단절로 면접관의 질문을 못들었을 경우는 지체없이 상황을 전달하고 다시 질문을 받아야 한다. 또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2,3초의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논리력 측면에서는 장황하게 대답하기보다는 핵심키워드를 사전에 준비해서 두괄식으로 답변하는 것을 권한다. 핵심키워드를 눈높이 근처에 포스트잇 등을 활용하여 배치하면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진정성을 잘 보여주기 위해서는 화상면접이라는 낯선 환경을 극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연습 밖에 없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구직자의 30% 정도가 동영상 이력서를 활용하여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절반이상이 유용하다고 답변했다.
실제 면접에 앞서서 스스로 동영상 이력서를 만들어보는 것도 또하나의 연습방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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