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조사, 직장인 10명 중 9명 ‘은퇴 후에도 알바 해야’
머스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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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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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하느라 힘들 법하지만 직장인 상당수는 은퇴 후에도 아르바이트 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의 목적은 생활비 마련이 가장 컸다.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721명을 대상으로 '은퇴 후, 아르바이트 계획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설문 참여자들에게 직장에서 은퇴를 하게 된다면 이후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는가 물었다. 그 결과, 93.9%가 '알바를 하겠다'고 답했고 알바를 하려는 이유(*복수응답) 1위는 ‘용돈 및 생활비 마련(67.2%)’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삶의 활력을 얻기 위해 알바를 하고 싶다’는 직장인들도 많았다. ‘일을 해야 생활의 활력이 생길 것 같아서 은퇴 후에도 알바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응답률 58.9%로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19.9%) △알바 동료, 손님 등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싶어서(19.9%) △알바를 하며 사회 트렌드나 유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6.8%) 등을 이유로 은퇴 후에 알바를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전해 보고 싶은 알바의 종류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의 경우 은퇴 후, 해보고 싶은 알바의 종류(*복수응답)로 △편의점, 잡화점 판매 알바(31.5%)와 △배송, 배달 알바(31.0%)를 높게 꼽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카페 알바(52.2%)를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응답률 49.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아이돌봄 및 하원 도우미 알바(27.6%) △방청객 알바/보조 출연 알바(25.2%) 등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은퇴 후, 알바의 근무 조건은 무엇일까?
희망 시급과 근무 시간 등의 조건을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남녀 모두 ‘주 4일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희망하는 알바 시간은 남성이 일 평균 ‘7시간’으로 여성이 희망하는 근무 시간인 ‘6시간’ 보다 조금 더 길었다. 또, 은퇴 후 알바를 통해 벌고 싶은 월 평균 급여는 121만원여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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