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젠75 (ReGen75) ESG 이야기 ] 재사용 수술가운 활용, 병원 ESG경영 필수
재사용 가운이 일회용 가운보다 9배 저렴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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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9 15:56 | 최종 수정 2024.01.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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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생성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반드시 소각해야 하는데 WHO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유엔을 통해 보급된 개인보호장비(PPE)가 약 8만 7천t에 달하며, 대부분 사용 후 폐기되었을 것이라고 추청한다.
캐나다 녹색건강관리연합(The Canadian Coalition for Green Health Care)은 의료 시스템 전반에 걸쳐 폐기물 감소 및 재사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인보호장비(PPE)에 대한 연구를 주도했는데 재사용 가운이 온실가스배출을 줄이는 가장 유망한 품목으로 떠올랐다고 한다.
미래 예측이 가능한 제품 공급체계 도입 필요.
토론토 대학의 보건 정책교수인 Fiona Miller 박사는 "대유행이든 기후 변화와 관련한 사건이든 의료 공급망의 중단은 개인보호장비 또는 기타 의료용품의 수량과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필수적인 건강 관리 제품에 대한 100% 지속적인 공급이 보장되는 전략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Vancouver Coastal Health의 행성 보건 의료 책임자이자 프로젝트 병원 파트너 중 한 명인 Andrea MacNeill 박사는 재사용 가능한 가운의 세탁 규모를 확대하여 수요를 따라잡을 것을 제안하면서 “더 많이 일회용품을 제조하는 것보다 가운 세탁이나 재사용 가능한 호흡보호구의 필터 교체 등 재사용 주기를 확대하는 것이 훨씬 더 쉽고 오염도 덜 발생하며 BC 병원에서는 재사용 가능한 가운을 사용하는 비율이 현재 80~100%에 이른다"라고 말했다.
실제 Mackenzie Health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사용되는 모든 격리 가운을 재사용 가능한 가운으로 전환했고 미래 예측이 가능한 제품 공급체계를 즉시 도입했다. 또한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였다.
재사용 가운이 일회용 가운보다 9배 저렴
온타리오에 있는 University Health Network(UHN)도 현재 사용되는 격리 가운의 99% 이상은 재사용이 가능다고 한다. 전무이사인 Joanne Bridle은 "UHN의 리넨 서비스 파트너가 팬데믹 기간 동안 규모를 확장할 수 있었고, 사용이 더 많아졌을 때 코로나19가 정점에 있는 동안 깨끗한 재사용 가능한 격리 가운을 하루에 최대 3번 세탁하고 반환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주당 120,000벌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사용 가능한 가운을 갖춘 병원도 비용 절감을 보고했는데 UHN은 재사용 가능한 격리 가운이 일회용품 비용의 60%를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재사용 가능한 격리 가운을 사용한 토론토 지역 병원은 대유행의 첫 2년 동안 약 7천만 달러를 절약했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있는 메모리얼 병원(Memorial Hospital)은 이 가운이 일회용 가운보다 9배 저렴하다고 보고했다.
국내의 의료산업과 관련한 정부기관 및 병원에서도 EGS 경영 및 환경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재사용 수술가운 도입을 적극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참조 : reminet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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