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 다이어리 ] 디커플링(decoupling) / 2020년 4월11일
머스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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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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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커플링(decoupling)이란 ‘탈(脫)동조화’라는 의미의 경제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증시의 폭락이 주변 국가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동조화이고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탈동조화이다. 즉 미국의 주가가 오르면 한국의 주가도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데 동조하지 않고 반대의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디커플링이다.
그런데 기업경영에 있어서 디커플링이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테이셰라 교수는 신흥 강자가 시장 판도를 바꾸는 방식에는 공통패턴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고객의 소비 활동은 제품을 탐색하고 평가하며 구매하고 사용하는 일련의 과정이 연결되어 있는데 그 중에 약한 고리를 끊고 들어가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디커플링'이다.
실례로 미국 초대형 가정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매장에 고객들이 쇼핑을 하지만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않고 가격비교 사이트에 검색하고 사라지는 '쇼루밍'현상은 아마존과 같은 이커머스 기업이 구매단계를 디커플링한 결과이다.
이러한 사례는 우버,넷플릭스,알리바바 및 국내 기업인 마켓컬리,야놀자 등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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