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비용 구직자 부담 느껴..
경기도 청년 구직자에게 면접비용 지급.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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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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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 참여하려면 비용이 발생한다. 지방에 거주하는 구직자가 서울에서 면접을 본다면 교통비가 발생하고 본인의 이미지를 위해 때론 의복도 구매하여야 한다. 심지어 면접 전에 면접전문학원에 등록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면접비용이 발생하는데 사람인에서 구직자 1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8.2%가 면접비용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실제 면접 1회당 지출비용은 평균 5만원 수준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구직자의 지출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이러한 비용이 부담되어 면접을 포기한 응답자도 32%나 있었다.
구직자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면접비용은 평균 3만6천원이었고 면접을 봤던 기업 중에 4군데 중에 1군데 수준으로 면접비를 지급하였다.
응답자의 74.8%가 면접비 지급 여부로 기업 이미지 또는 입사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최근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년들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구직활동에 나선 미취업 청년들의 면접활동 비용을 지원한다.
신청자격과 요건을 갖춘 구직자에게 서류심사를 거쳐 60일 이내에 최대 21만원(면접 1회당 3만5000원, 최대 6회)이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시,도 차원에서 청년구직자들을 실질적으로 돕는 지원사업들이 보다 확대되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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