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도 온라인으로 온라인 가족모임, 온라인 차례로

머스트 뉴스 승인 2020.09.16 13:14 | 최종 수정 2020.09.16 13:17 의견 0

온라인으로 가족모임을 하고 온라인으로 차례를 지내는 모습은 어떨지 과거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다. 명절 때마다 방송헬기 위에서 포착된 할머님와 손주의 포옹장면은 보기 힘든 광경이 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성인남녀 3명 중 1명은 다가오는 한가위에 차례 및 성묘, 친지모임 등을 온라인으로 치르는 ‘비대면 추석’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공동으로 2020 추석계획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다.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성인남녀 1천313명이 참여했다.

성인남녀 3명 중 1명에 달하는 비율로, 이들이 계획중인 비대면 추석 계획으로는 △‘온라인 가족모임’(52.4%)을 대표적으로 △‘온라인 차례’(17.3%) △‘온라인 성묘’(11.5%) 그리고 △‘온라인 추모’(11.1%) 순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코로나19가 명절풍경까지 바꿔 놓았다. 줌이나 스카이프 등 화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친지간 안부를 묻고, PC앞에 둘러 앉아 조상님을 뵙는 것이다. 더욱이 일부 추모공원은 추석 연휴기간 이용을 폐쇄하거나 사전예약제로 이용이 제한되기도 해 온라인 성묘 및 차례가 더욱 권장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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