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차별로 퇴사 사유가 다르다.

박성준 기자 승인 2020.11.05 17:09 의견 0
 


직장인이 퇴사를 결심하는 요인은 근무 연차별로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65명을 대상으로 퇴사결심 사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입사 연차별 퇴사 고민 사유를 구분해서 살펴보니 신입사원은 ▲‘상사 잔소리’(15.3%)를, 입사 3년·4년차는 ▲‘대인관계 스트레스’(각 14.8%, 16.7%)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런가 하면 입사 5년·6년차는 모두 ▲‘연봉’(각 13.7%, 22.8%)을 1위로 선택했다.

이어서 입사 10년차(19.5%), 15년차 이상(17.6%), 20년차 이상(15.8%) 등 재직 10년을 넘기면서부터는 다시금 ▲‘상사 잔소리’가 퇴사고민 사유 1위에 오르며 부동의 ‘퇴사유발 빌런’으로 확인됐다. 한편 입사 25년차 이상은 퇴사고민 사유로 ▲‘사내정치’(15.8%)를 가장 많이 선택하기도 했다.

이렇듯 연차별 직장인들의 퇴사 사유는 명확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사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무엇보다 ▲‘퇴사 후 대책이 없기 때문’(35.6%)이 1위에 꼽혔고, 이어서 ▲‘코로나로 재입사나 이직이 어려운 시기라 생각돼서’(28.7%) ▲‘자녀,가족을 부양해야 하므로’(17.6%) 등 다양한 이유로 퇴사를 주저하고 있음도 확인됐다.

끝으로, 퇴사 고민을 털어놓는 곳은 주로 ▲‘친구·지인’(47.1%) ▲‘가족’(22.9%) ▲‘직장동료’(14.2%) ▲‘온라인 커뮤니티’(7.2%)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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