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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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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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는 수도 레이캬비크 시의회와 중앙 정부의 주도로 2015년 부터 '주4일 근무제'를 실험했다. 얻고자한 결과는 업무 생산성은 유지하되 근로자들의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서비스센터와 아동보호국을 시작으로 효과를 보았고 국세청,이민국,경찰서 까지 확대하여 5년간 2천5백명 이상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실제로 근로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생산성이 유지 혹은 증가되었고 근로자들의 스트레스도 줄었고 워라벨이 개선되었다. 이에 아이슬란드는 주4일제 근무를 보다 확대하게 되었다.
비단 아이슬란드뿐만 아니라 스페인,미국도 검토하고 있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집권 자민당을 주축으로 4일 근무제를 공식화하고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회원사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기업이 주 4일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에듀윌, 카카오게임즈, 배달의 민족을 들 수 있다. 교육기업 에듀윌의 경우 월요일 부터 금요일 중에 하루를 자유롭게 지정하여 쉴 수 있는데 직원들의 근무만족도가 향상되었고 입사 지원자들도 들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4155명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제에 대한 생산'을 조사한 결과 83.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주4일 근무제가 직장인들에게 긍정적인 이유는 휴식권이 보장되어 워라벨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고 업무의 효율성도 충분한 휴식을 통해서 높아질 가능성 있다는 점이다. 또한 경제적으로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고 육아 시간이 늘어나 보다 가족들과 보낼 수 있다.
반면 임금이 삭감될 수 있다는 점과 업무량과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 등이 우려사항으로 조사되었다.
주4일 근무제가 직장인의 워라벨을 높일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지만 기업 입장에서의 효율성 유지 및 향상하기 위해서는 적용 가능한 산업 및 직종을 선별하고 관련한 인사관리 시스템과 조직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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