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허리통증을 정복하자
- 급성허리염좌의 원인부터 해결법까지 한방에!
정운경 전문위원
승인
2019.05.06 00:00 | 최종 수정 2138.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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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고문은 원필자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가급적 원문 그대로 게재함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급성허리염좌란? 허리디스크랑 뭐가 틀릴까?
허리통증(요통)은 인간의 약 80%가 한번씩은 경험해 보는 빈번한 질환이다. 허리가 삐끗하거나 원인모를 어떠한 이유로 갑자기 아프게 되면 사람들은 대부분 '허리디스크'라고 말한다.
사실 허리디스크란 말은 그냥 허리가 불편할때 늘 말하는 대명사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디스크라는 뜻은 허리뼈와 뼈 사이에 쿠션같이 되어있는 구조물이다. 이 디스크에 다양한 압박 및 외력이 가해지면서 디스크가 탈출하는 증상을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라고 한다. 추간판탈출증은 보편적으로 신경을 건들기 때문에 엉덩이나 다리쪽의 저림(방사통)을 동반한다.
이와는 다르게 급성 허리통증은 허리자체에만 통증이 발생된다. 허리주변의 조직들이 손상을 입어서 발생하는 현상이니 만큼 방사통이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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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허리염좌는 이제 워낙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라서 다들 왜 아프게 되었는지 인지한다. 가장 흔한 발생기전은 허리에 지속적인 무리와 안좋은 자세이다.
대부분의 기전을 보면 장시간 업무하는 자세, 육아를 하는 행위, 출장 및 출퇴근시 장시간 운전하는 패턴 등등이다. 이러한 생활들은 허리에 조금씩 데미지를 가져다 주는데, 그러다가 어느순간 확 아파져서 며칠동안 또는 몇주동안 걷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된다.
무거운 무게가 내 몸에 전달되면 우리는 그 무게를 버티기 위해서 다양한 힘들이 필요로 한다. 특히 몸의 중심축이 되는 척추는 튼튼하게 기둥같은 역할을 해야한다. 몸통을 많이 구부리게 되면 중심축에서 벗어나 버리기에 그 무게는 고스란히 허리에 전달된다.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허리는 위기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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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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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허리염좌가 찾아오면 즉시 발생되는 것은 몸안에서 염증이 발생하며 주변 조직에 과긴장이 생긴다. 급성으로 오는 증상이기에 행동반경이 굉장히 좁아질 수 밖에 없으며, 몸은 아프다는 신호를 강하게 보내 움직임이 힘들어진다.
발생이후 짧게는 몇일 길게는 몇주 몇달까지도 가는 것이 특징이며, 날이 흐리거나 비가오는 경우의 저기압일 때는 관절내압이 올라가면서 그 통증이 더 올라갈 수 있는 점 참고하기 바란다.
이때 적절한 조취를 취하지 않으면 그 기간이 오래 갈 수 있으니 아래 관리법을 보고 통증이 발생할 때 적용해보기로 하자.
관리 방법은? 예방은 어떻게?
급성 통증이 발생되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허리에 중력을 받는 것 조차 불편감이 찾아올 수 있으니 침상 안정을 권하며, 허리의 완전 긴장완화를 위해 허벅지 밑에 푹신한 쿠션이나 배게등을 두어 허리주변 근육의 긴장도를 최대한 낮춰준다.
염증이 발생되고 있는 해당부위에는 냉찜질을 통해 염증이 더 번지지 않도록 팩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만약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면 소염제와 근육이완제를 병원에서 처방받아 복용하여 염증을 조절하는 것도 추천한다.
일단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우리 몸은 원래대로 회복하려는 노력을 하기에 그 기간이 짧아지도록 위와 같이 다양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통증이 일정 수준이상으로 좋아지면, 다시 염좌가 찾아오지 않도록 허리주변 근육(배,엉덩이)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하지쪽의 유연함을 늘 유지할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평소 다리를 꼬거나 장시간 앉아있는 행위, 높은 신발을 즐겨신거나 하는 습관을 줄이고 자주 걷는 습관을 들여서 코어쪽을 강화시키도록 한다.
가장 중요한 관리법은 위와 같이 아프지 않을 때 하는 예방법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스스로 생각해 보았을 때 바르지 못한 습관들이 있다면 조금씩 고쳐보자.
일단 꼬고있던 다리를 풀고 앞으로 쭉 나와 있는 당신의 머리부터 집어넣고 말이다.
글ㅣ정운경, 운동전문가
<필자 소개>
힐리언스코어운동센터 소속으로 삼성전자 R5 무선사업부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센터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10년 이상 운동전문가로 활동하며, 네이버, 삼성전자 등에서 임직원들의 운동과 건강관리를 맡아 오고 있다. 특히, 우리 몸을 바르게 사용하고 잘 관리하는 방법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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