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수애뇨339' 실장 "유머와 정직이 근간"
박지순 발행/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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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6 00:00 | 최종 수정 2139.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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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는 먼저 사회에 진출한 선배 직장인들이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이야기를 후배 청년들에게 릴레이 방식으로 전해주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 구직 시 최근 직장)
평창동에 있는 카페 및 예술공간 수애뇨339 를 운영하고 있는 김은주입니다. 현재의 직무는 전시 및 하우스 음악회 기획홍보, 카페의 메뉴 및 서비스 기획, 손님 응대 등 소위말해 A 부터 Z 까지 전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전시는 회화, 조각이나 설치, 한국화 등 장르별로 작가를 찾아 개인전을 갖기도 하고 2 인전 이상의 단체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외부 기획 전시도 하고 있구요. 공연은 클래식 위주로 한달에 한번씩 카페에서 진행하고 있어요. 동네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어떤 때는 동네의 사랑방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본인의 주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본인의 핵심역량 )
경쟁력이라는 말이 부담스러울 만큼 특별한 것이 없지만 늘 유머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머는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기 보다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유머는 삶에 있어서 청량제와도 같습니다.
업무 중에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결과는 어떠했나요?
많은 사람들을 대하다 보니 감정 소모가 큽니다. 예상치 못한 황당한 일을 벌인 손님에게 잘잘못을 가리지 않고, 내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지라도 적어도 스스로 마음이 편합니다.
직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본인의 노하우 포함 )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유머감각과 스스로에 대한 정직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근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의 일에서 정직은 손님에게 신뢰를 드리기 위한 최대의 역량입니다.
미래에 본인의 직무는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람들이 쉼을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더 굳건히 자리잡기 위해 더 다양한 예술 장르에 관심을 가지며 기획의 폭을 넓힐 것입니다. 삶에서 잠시나마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 그 필요를 채우고 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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