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강의가 있다고 한다. 바로 '공공기관 오픈캠퍼스'이다.
'공공기관 오픈캠퍼스'는 현재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위해 공공기관들이 직무 관련 실무, 법, 제도 등에 대한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제도에 맞춰 지역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행 되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학점도 얻을 수 있으며, 공공기관 현장실습을 통하여 실무에 대한 경험도 쌓고,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엔 부산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에서 오픈캠퍼스를 열어 지역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 캠퍼스에서는 지난해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남부발전㈜이 협약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참가자 100명 중 3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부산 캠퍼스에서는 8/19~22일까지 한국예탁결제원 오픈캠퍼스를 열어 진행 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실무, 법률 지식, 금융·증권 제도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번달 5일까지 부산 지역 12개 대학의 추천을 받고, 부산일자리정보망에서도 개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오픈캠퍼스가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전 공공기관이 직접 교육하는 오픈캠퍼스를 더 확대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에 힘입어 2019년엔 10개의 운영기관을 아래와 같이 늘릴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공공기관 참고 바란다.
●부산- 주택도시보증공사(50명), 한국자산관리공사(120명),
●대구- 한국감정원(30명), 한국정보화진흥원(14명), 한국가스공사(미정),
●광주전남 지역- 한국전력공사(150명), 한국전력거래소(50명), 한국콘텐츠진흥원(3명), 한전KDN(20명),
●울산지역 -한국 석유공사(20명),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60명), 근로자복지공단(20명), 한국산업인력공단(25명),
●강원지역- 한국관광공사(미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도로교통공단(20명),
●전북- 국민연금공당(30명), 한국 전기 안전공사(80명),
●충북- 한국 가스 안전공사(40명),
●경남- 한국 세라믹기술원 (40명), 한국토지주택공사(200명)
[머스트뉴스 이윤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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